위아랫집은 커녕 옆집과의 소통도 부재한
우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은 연극 ! ! !
빌라촌에서 벌어지는 2편의 촌극이다 ~ 서로 말은 안하지만 층간 벽간 소음으로 인해 아는 듯 모르는 듯한 사람들 (하지만 대화를 하게되면 가족보다 더 친할 수밖에 없는 이들) 소통부재로 낳은 서로에 대한 오해들은 해프닝을 낳는다 (웃고 있지만 씁쓸한 현대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동네 살면서도 서로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는 요즘 현대인의 생활 바쁘게 사는 사람들 속에서 누가 무슨일이 생겨도 사망을 해도 몇달동안 모르고 사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이런 현실을 연극으로 접해보니 더 실감 났네요 좋은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 사람들" (작,연출:오지용 조명감독:유동희 포스터디자인:이시은 출연:최지영, 이경열, 윤지아, 정광영, 김다혜 제작:인더케이브(IN THE CAVE) 극장:후암스테이지 별점:★★★☆☆) 2023년 제4회 딜레마 극장 세 번쨰 작품이다. "해피빌" 과 "행복빌" 이렇게 두 가지 얘기가 이어진 구성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디서 봤다고 생각 되었는데 찾아보니 2021 창작 단막극 축제〈뿔 난이들〉 에서 "해피빌" 이라는 제목으로 봤었다. 1인 2역을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 주었다.
봄날.. 벚꽃 만개한 토요일. 친구와 대학로 연극 모르는 사람들을 보고 왔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1인 가구들.. 원룸. 오피스텔 등등 점점 현대화되어 가는 주거구조들 속에 인간에 대한 관심이 옅어지고 자기이외의 사람에게는 무관심한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그런 1시간 30여분이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것을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들게 된 2편의 단막극.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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