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동안 파리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내용이 재미있고 배우들도 하나하나 개성이 있어 즐거운 공연을 본 것 같다.

최고였어욬ㅋㅋㅋㅋ

숨못쉬고웃었네요....

코미디극이라고는 해도 그냥 별 기대않고
신선한 프랑스 연극(?ㅋㅋ) 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간건데
눈물을 흘렸음... 웃다가.... ㅠㅠㅋㅋㅋㅋㅋ

너무 좋은공연 이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4시 공연을 보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트렐러가 연출했던 골도니의 두 하인에 나오는 코미디아 델 아르테 스타일의 연기를 기대 했지만, 배우들은 비극에 나오는 것처럼 뻣뻣하게 서서 대사를 치더군요.
예외가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대사 자체의 전달에만 치중한 느낌입니다.
바디 랭귀지나 재기 넘치는 끼 같은 것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관객에게 말을 거는 대목에서도 불어로만 해서 답답하더군요.
관객들이 불어를 못알아먹고 자막으로 나중에 이해를 하니 배우도 맥이 빠지고,
관객들도 그냥 피식거리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연출이 웃음의 포인트를 몇번이나 놓치는게 보이더군요.

17세기 무대를 재현했으면 무대 외양이나 의상 뿐만 아니라 공연 자체의 관습, 그러니까 무대와 객석 사이의 긴밀한 교감까지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공연은 그러니까 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는 수준의 공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예술작품으로서는 낙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