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듣는게 아니라 몸?으로 듣는 음율 바다에 빠지는? 그런 공연을 상상하고 갔으나..
곡 선택은 뒤로 갈수록 취향에 맞았고..
음악이 좋은게 아니라 연주자의 피아노 실력/피지컬? 에 다들 감탄하고 경악하며
박수 갈채가 쏟아지는 것 같았다.
피아노 연주에 잘 모르는 나는 저 연주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실감하지 못했다.
그간 한국에 많이 오셨던데
이제야…… 드디어 거장의 울림을 듣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년 베토벤 피협 공연도 꼭!!!
이제서야 부흐빈더의 연주를 들은 것이 아쉬워서 후회될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80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신듯 합니다.
무대와 대기실을 드나드실 때 걸음걸이는 어딘지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연주할 때에는 어쩌면 그리도 섬세하게 표현으르 해 주시는지 나이라는 거 정말 숫자에 불과하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평생을 베토벤 음악을 연주하는데 바치셨다 하니 그 누구보다도 베토벤 피아노곡을 더 잘 연주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본 공연 때에도 잘 알려진 비창, 발트슈타인 등을 연주하시면서 섬세한 터치와 음감 등 귀룰 기울일 수밖에 없도록 하셨는데, 앵콜곡으로 연주해 주신 열정 3악장을 듣고 난 후에는 기립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공연을 관람하기로 한 저 자신을 칭찬해주기도 했답니다. ^^
특히 2부가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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