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신 연출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2인극이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받았던 연극.
살아서 잘해줬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죽을 때 외롭지 않게 옆에 있어 달라는 부인의 당부를 지켜준 남편의 말없는 사랑에 가슴 한 편이 따듯해졌답니다.
중간에 관객을 불러 올려 웃음을 준 것도 좋았고 소소한 일상을 차분하게 그려낸 내용도 좋았습니다.
락시터에서 오범하 역으로 나온 게 생각나 더 재미있었던 남편 차만식 역 김탄현, 자연스럽고 정감 가는 연기로 부인 여옥주 역에 너무나 잘 어울렸던 송숙희…두 배우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탄탄한 연극이었습니다.

30일날 친구랑 봤는데.. 보면서 첨에는 한참을 웃다가 나중에는 펑펑 울면서 나왔네요 ㅠㅠ

다 보고 나와서 길거리에서 친구랑 얘기하다가 또 울었다는..;;;

전체적 내용도 좋았고 배우들 연기가 진짜 짱인듯!!

정말.. 우리 할머니 같았어여~!

거의 끝날 때쯤 본게 아쉽네요..

더 일찍 봤으면 주위 사람들한테 많이 추천햇을텐데.. ㅠㅠ

언젠가 다시 하겠죠! 그때는 부모님하고.. 또 다른 친구들하고 보러 오고 싶네여!

진짜 강추!

연극 해질역은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연극을 보고 나니 왜그런지 이해가 잘 가더라구요.

인생의 노년을 살아가는 부부를 해질역에 비유한 것 같았어요.

해질역은 한마디로 정감이 가고 따뜻한 내용인 것 같아요.

두명의 배우로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가 놀라웠어요.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가을에 보기에 더없이 좋은 명품연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질역이라는 연극의 제목이 특이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연극도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공연장이 제가 자주 가는 대학로에 있어서.. 반가웠어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가는 대학로인데.. 이렇게 좋은 공연장이 있는 건 이제야 알았네요~^^;;
제가 공연 보는 걸 워낙 좋아라해서.. 수많은 공연장에 다녀봤는데요.
교통편이 가장 편리한 공연장이 바로 대학로 소극장 축제인 것 같아요.
혜화역 지하철을 나오자 마자 몇 발자국 걸으니 벌써 목적지~^^

해질역은 무엇보다도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재미있는것같아요.
한 마디로 캐릭터가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연극이었어요~
연극에서는 무엇보다도 캐릭터 설정이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해질역은 이미 반 이상은 성공한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해질역은 줄거리가 정말 감동적이네요~
우리 주변의 가족들, 그리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친근감도 느껴지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연출가이신 위성신님의 작품이라서 더욱 좋았어요.
위성신님의 작품에는 항상 인간사이의 따스한 정과 사랑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이번 연극 해질역에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과 가족간의 사랑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공연은 전체적으로 참 정감이 가고 따뜻한 내용인 것 같아요.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연극이 바로 해질역인 것 같네요.
연극을 보고 나니 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감동으로 가슴 속까지 따스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연극 해질역은 나와 가족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연극이네요.

노년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참으로 따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떤 때는 서글퍼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구요.

특히 2분이서 여러역할을 담당하고 계셔서 처음에는 약간 놀랍기도 했어요.

하지만 엄청난 연기력으로 여러 역을 전혀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잘 소화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감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연극이었어요.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