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영은 홍이삭과 함꼐한 앨범으로 알게된 피아니스트이다.
그만의 연주가 궁금해서 티켓팅을 하고 호기심 가득해서 연주를 기다림.
음원으로도 별로 들어보지 않아서 대부분의 곡들이 초면이었는데
화려하지 않고 담백함과 솔직함이 느껴지는 연주가 정말 좋았다,.
재즈피아니스트라고는 하지만 재지함이 덜해서 오히려 더욱 좋았던 연주,

1. 티켓 발부 지연 YES24티켓 발부해주는 직원은 발부 예정 시간에 맞춰 일을 끝내지 못해 5분 이상 지연 되어 다른 부스들보다 더 늦게 발부를 시작했음. 늦은 것에 대한 아무런 사과도 없었음.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의미가 없어 너무 기분이 안 좋았음. 2. 입장 시간 지연 공연장의 정리가 덜 됐다는 이유로 입장 예정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어져 땡볕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 화가 났는데 늦은데다가 짐 검사까지 실행하여 더 늦어졌음. 3. 스태프 교육 미숙 어떤 스태프는 캔이랑 유리만 반입 급지라고 안내하고 어떤 스태프들은 플라스틱 포함 일회용기 다 반입 금지라고 안내하는 등 스태프들의 말이 다 달라서 스태프들이 너무 준비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음. 두 번 다시는 안 갈 것 같음.

너무 재밌었습니다

우선 연주자들의 공연 자체는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공연 진행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굳이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티켓 구매와 관련하여 페스티벌 참여자만 할인 혜택을 받는 거라며 페스티벌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 공연장소 티켓배부하는 곳에서 추가금액을 계좌이체로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고, 애초에 티켓 구매 시점에 페스티벌 참여자만 할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일 공연 직전에 줄 서서 이를 안내 받느라 입장이 지연되었습니다. 또한 그런 상황이라면 큰 종이에 계좌번호를 출력하거나 여러 장의 종이를 마련해서 여러 사람에게 빠르게 안내하면 좋을 텐데, 아주 소형의 미니 포스트잇에 계좌를 적어놓고 그 한 장으로 안내하고 있어 여러 명을 마냥 줄 세워 놓고 상황을 안내받지도 못한 채 마냥 따로 따로 안내 받고 있었어요. 안내 조차도 한 명이 계좌 보내겠다고 붙들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안내도 못하고 직원 분이 그 한 장의 계좌번호 포스트잇을 찾고 계시기도 했습니다. 공연 직전에 말이죠. 줄은 약 20명이 줄 서서 안내 받으려 대기하던 상황에 말이죠.

두번째로는 공연 중 음향 문제입니다.
초반부에 연주자의 마이크가 작동 안됐었죠. 심지어 바로 대응도 안되고 멘트 한 덩어리 할 동안 통으로 마이크가 작동 안됐어요. 그런데 그걸 차치하고도 공연 내내 계속 있었던 전기음이 있어서 무척 공연에 방해됐었습니다. 연주자가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를 두 대 연주했는데, 초반부 업라이트 피아노 연주 때 계속해서 "삐비빗" 혹은 "끼리리끽" 같은 전기음이 계속 깔려 있었어요. 업라이트 피아노를 수음하는 두 개의 마이크 선에서 나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초반 몇 곡 후 그랜드 피아노를 칠 때는 전혀 안들렸고, 그랜드 피아노 연주하다가 잠깐 다시 업라이트 피아노를 연주할 때 다시 그 전기음이 들렸거든요.

이런 기본적인 음향 문제, 공연 진행 부분에서 미숙함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공연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피커 송출이 아예 중단된다던지, 그런 류의 이유로 공연이 지연된다던지 등의 일은 겪어 보았으나 이렇게 운영팀이 "공연을 진행해본 적이 별로 없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원활한 공연 진행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