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고 왔습니다.

막시밀리언 헤커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어보니
그의 꽃미남 미모가 오히려 그의 음악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충분히 음악으로도 훌륭한 뮤지션이며
라이브 실력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좋은 공연이었지만 스탠딩공연은 맥시의 조용한 음악과는 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차분히 앉아서 눈을 감고 감상하고 싶은 음악을 락공연처럼 빽빽하게 서서
이리밀리며 저리밀리며 감상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good!!

27일 저녁 7시에 공연시작하는데 회사에서 마감주일이라 7시 넘게 회사업무가 끝났습니다.
마음은 급하지, 설레이긴 하지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롤링홀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8시 10분쯤 됬더라구요 앞에 표예매하는쪽에 가니 이름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정재씨죠?"하시며 제가 제일 마지막 관객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공연장안으로 들어가니 흑흑~~ 다행히도 막시가 처음 노래 시작할때 들어간거 있죠?
아는동생과 함께 자리를 정하고 막시밀리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음악에 빠졌습니다 ㅠ0ㅠ

중간중간 막시의 귀여운 행동과 웃긴 멘트들로 잼있었고, 어설픈 한국말도 좋았구요~
캬...막시만큼이나 잘생기신..-ㅁ- 베이시스트 빌리의 모습도 넘 좋았습니다.
다만 관객들의 호응이 너무 아쉬웠어요 앵콜할때 더 크게 앵콜외쳐주고 그러면 조았을텐데....
앵콜 2번정도 했는데 끝나기엔 정말 아쉬웠습니다 흑...

언제 또 오려나 ;ㅁ; 작년에 내한해서 올해는 내한 할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내한한다는 소식듣고 얼마나 예쁘던지 -ㅅ-;;
27일은 공연끝나고 멤버들 싸인회가 있었는데... 3집 앨범에다 싸인받았어요
근데..막시얼굴을 보는순간 +_+/
사람이 그리 빛나보인적은 처음이였습니다 @_@ 눈이 정말 천사같으셨다는...
언어의 장벽으로 말 한마디 못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다는 ㅋㅋ

밖에 나와 공연같이 봤던 동생과 함께 뭔가가 부족하다며 발걸음이 쉽게 안떨어져 계속 주위 배회하다 멤버분들 어디론가 가시는 모습보며 터덜터덜 홍대까지 걸어서 집에 왔습니다.
그래도 내한하는 것치곤 공연비도 저렴했는데 만족스러운 공연이였고
막시의 매력을 좀더 알수 있게 되서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넘간만에 가본 공연. 특히 해커라서 더 좋았습니다.
분위기 죽이고, 목소리 또한 멋졌지요.
피곤한 상태로 공연을 봐서 큰 호응을 못한게 아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