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 히사이시조의 세계관이 펼쳐지고
[사] : 사운드가 멀리서부터
[이] : 이즐(잊을)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어요.
[시] : 시간과 감동을 초월하여 감동시키고
[조] : 조금씩 저의 마음을 치유해주었답니다.


친구가 데리고가줘서 같이 가게되었어요. 제가 지브리를 참 좋아하거든요.
B석에서 보았는데, 멀리서도 들려오는 사운드가 너무 풍부하고 가슴을 울리게했어요.
몰입감도 최고고, 센과치히로의 OST가 나올때는 눈물이 살짝..ㅎ...
집에 돌아와서는 여운이 안가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다시 보았답니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우리가 전에 그 음악을 들었을때 뭘하고 있었나 생각나잖아요.
영화OST가 그런 효과가 있는거같아요. OST를 들으면 영화의 그 장면을 되새기죠.
히사이시조는 수많은 곡을 작곡했는데 그 곡들이 다 명곡이네요

저는 특히 바이올린소리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연습하고 있어요.
공연가서 동기부여도 되고 아 현을 저렇게 켤수있구나 하면서 배웠어요 ㅎㅎ
확실히 연주자들은 클라스가 달라요~

롯데콘서트홀 웅장하고 고급스러움에 순간 처음에는 좀 압도되었지만..ㅋㅋㅋ 이내 적응해서 오히려 좋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각 악기마다도 사운드가 생생히 전달되어오더라고요 연주자들의 실력+장소 등등등 의 콜라보..

주변에다가도 꼭 한번 가라구 했는데, 3월에 끝나서 아쉬웠는데, 4월에 또하네요 !! ㅎㅎ
다시 추천할 수 있겠어요 !! :) 응원합니다!

작년부터 앞자리 예매를 실패하고 또 실패를 거듭하다
혹시나 해서 이틀전 들어갔는데,

꺄악 정중앙 앞에서 3번째 두자리를 예매했다.
분명 누군가 취소한 표였으리라…

잠실에 살아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했던 롯데콘서트홀 공연
그것도 히사이시조 공연에 게다가 김재원피아니스트님 지휘라니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웅장하게 시작해서 가슴 떨리게하더니 마녀 배달부 키키에 이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연주에 내 몸을 함께 실어 콘서트홀 공간을 떠다니는 듯 했다.

기쿠지로의 여름 모노노케 히메에 이어 가슴이 터질듯하다가 드디어 돌아갈 수 없는 날들에서 눈물이 또르르….
몰라몰라…앙~~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내 귀와 머리끝 가슴을 감싸돌다가 이내 김재원지휘자님의 손 끝이 공중에 머물렀다.

뜨겁게 가슴 뜨겁게 치는 박수소리에 빼꼼히 귀엽게 문밖으로 쳐다보시는 지휘자님 편안한 앵콜송으로 마무리 흑... 넘 좋잖아요.

이래서 시람들이 또보고 보고 또고 하는군요.
저도 또 가고 싶어요.

15살 딸아이 마지막 멘트.
“이래서 앞에서 음악을 들어야 하는구나”

히사이시조 콘서트를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오케스트라 공연이 그냥 그렇겠지 생각하고 갔습니다. 가고 나면 이런 생각을 한 게 후회하게 됩니다 ㅎㅎ 귀가 녹는다는 표현이 이럴때 쓰는건가 봅니다.

2022에도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보고 올해도 어김없이ㅎㅎ 히사이시조 음악 다들 한 번쯤은 어딘가서 다 들어보셨을텐데 공연장에서 들으면 정말 더ㅎㅎ LP구역에 앉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4월 공연도 보고 싶네용

‘지브리 사운드’의 창시자로 통하는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을 대규모 풀 편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로 매우 좋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