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한여름밤의 꿈을 처음 접했을때 세익스피어 특유의 말장난과 상황이 재밌기도  했지만 한편 씁쓸하기도 했다. 그 이유가 왜 일까를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감정이 이리도 부질없을까?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세익스피어는 어쩌면 꽃즙에 의하여 사랑에 쉽게 빠져버리는 네 남녀를 통해 우리가 고귀하고 숭고하다 여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하릴없고 부질없는가로 조롱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세시절에도 그러하였지만, 지금 현대에도 다른 의미로 사랑이란 감정은 조롱되고 만다. 스펙에 가려 혹은 스펙에 홀려 사랑이 덧씌워지고 가리..

신 마약개발에 성공한 클럽 아테네의 오회장과 박사장은 그 약을 시험해 보기위해 클럽에 온 손님들을 이용한다. 그러나 그 약은 오회장의 바램과는 다르게 복용하면 사랑에 빠지고 만다. 약의 진짜 효능을 보기 위해 계속 클럽손님들에게 약을 풀다가 급기야 클럽 안의 애정전선은 얽히고 꼬여서 통제 불능이 된다. 오래전부터 오회장을 감시해 오고 있던 강형사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증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과연.....오늘 클럽 아테네의 밤은....평화로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