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눈물이 고였습니다.
참 많은 생각과 함께 편견에 얽매여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극장이 생각보다 많이 작은데 그게 더 좋더군요.
기독교에 대해 많은 매체가 있지만 정말 연극으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었습니다.
배우 한 분이 다역을 하시고 노래도 하시는데 참 마음을 울리더군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보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작은 소극장이여서 친근하기도 했는데 세트장이 어둑어둑한 분위기여서

어떤 연극일지 더 궁금했거든요~~ 배우분들께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에 되게

감동이였구 배우분께서 되게 착하시더라구요~~ 연기도 완전 잘 하시던데

빌라도의 편지만의 독창성과 개성이 잘 살아있어서 이런 연극은 처음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내용도 좋았고 덕분에 좋은 추억 잘 만들어가는거 같애요

기분 좋았습니다^^~~

2011년 12월 2일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오후 8시 친구와 함께 빌라도의 편지라는 공연을 보고 왔다. 이 공연은 한 시대를 풍미한 비운의 인물 본디오 빌라도가 로마 황제에게 보낸 편지를 모티브로 한 공연으로서 거울을 통하여 그 당시를 회상하는 형태의 연극이었다. 이 연극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최종 리허설 형태로 진행되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몰입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또한 본 공연 시작 전에 그저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공연을 보는 다른 공연장과는 달리 공연장을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들려오는 음악과 신비롭게 검은 가면에 검은 망토를 입고 촛불을 들고 돌아다니는 신비로운 여자배우의 안내를 받으며 공연장에 앉아 공연의 시작을 기다리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공연장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명 음향 모든 연출적인 측면들과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본디오 빌라도와 함께 고뇌하고 호흡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공연이었다. 제목을 보고 조금은 무거운 내용이 아닐까 하여 고민하는시는 분들께 정말 좋은 공연이니 마음놓고 보시길 자신 있게 추천해주고 싶은 공연이다.

어제 공연 너무 잘봤습니다^^
아담한 공연장에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검은 망토에 검은모자,검은신발,그리고 검은가면을 쓰고 계신 여자분이,
무대에 있더군요, 그리고 초가든 유리병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관객들을 계속 쳐다보시더라구요,
어떤분이 공연관계자분께 이분 계속 이러고 서있는거냐고 물었더니,
무대위에 아무도 없다고, 뭐가 보이시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바로앞에서 계속 쳐다보니 조금 쑥스럽다고해야하나, 어찌해야할지 웃음만 ㅎㅎ

공연을 시작하니, 짜여져있던 연출이지만,
리허설을 시작한다면서 공연이 시작되더군요,
배우분과 조명,진행팀들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초반엔 시작을 하더라구요^^
1인극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 많은 대사량을 혼자서 진행한다는게,

저는 무교라 종교적인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건 꼭 종교인들을 위한 연극은 아니라서 보게 되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의 일을 로마황제에게 있었던 일 그대로를 보낸 편지의 내용을 연극으로 만든것이다,
한참을 보다 보니,
예전에 봤던 영화 한편이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그 영화는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였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가 비슷하다보니,
내용은 이해하기 조금 편했던거 같아요,

내용은 자세히 안썼습니다^^
직접 보시는게 좋으실꺼 같아서^^
그렇게 리허설 형식으로 공연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중간중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주제는 조금 무겁지만,
중간중간 재치로 웃음을 주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다행히 막차가 끊기기전에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좋은공연 잘봤습니다^^
배우분,연출,조명,진행팀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검은옷을 입고 등장하고 마지막까지 말한마디 없었던 여성분도 수고하셨습니다^^

" 다 이루었도다 " .............

공연장이 아담해서.극에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고.
관객이 극의 일부분 참여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리허설 설정으로 진행된 구성이 독특했습니다.
배우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