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연출가의 ［우투리1.1］는 10년 전 초연되었던 ［우리나라 우투리］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고전 아기장수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통연희극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대중적이야기이며 올해 5월 프랑스 부르고뉴 디종 국립극장(Theatre National de Dijon) 의 초청을 받은 연극이며. 우리 연극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 잊혀져가는 의식과 놀이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아 그 원형성을 확보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1. 영상의 사용이번 공연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사용해서 우투리가 태어나서 집을 나가 군사를 양성해서 이성계와 맞서기까지의 이야기를..

#1 / 귀양 가는 지리산이성계는 왕이 되기 위해 산신제를 지낸다. 그러나 지리산 산신령은 ‘아기장수 우투리’에게 왕 자리를 점지한다. 화가 난 이성계는 우투리를 죽이기 위해 백일 안 된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고, 지리산을 전라도로 귀양 보내라 명한다. 그러나 백성들은 지리산을 왜 옮겨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허생원은 자신이 알아다 주겠다며 나귀와 함께 길을 떠난다. #2 / 아기장수 우투리의 탄생 비화오랜만에 집에 온 허생원에게 우툴어멈은 허생원의 자식인 우투리가 행동이 비범하여 화근이 될까 두려워 없애려 하였다고 이야기해주고, 자신을 죽이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