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연극을 봤는데 너무 잼있게 잘봤어요. 배우들의 연기 열정도 느낄수 있었고,
극장도 맘에 들고 내용도 다 좋았어요~ 마지막 엔딩 노래까지도..^^

마지막에 공동식과 블랙이 전화 통화후에 나온 배경음악이 뭔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아시는분 답변좀 달아주세요~ ㅠㅠ

너무 감명을 받아서 음악을 찾고 싶은데 찾을수가 없네요.

연극 자체는 너무나 강추합니다~ 잼있게들 보세요~

며칠째 계속내리는 비에 장마도 아닌데 몸도 마음도 지쳐갈즈음 보러가게된 이웃집 발명가. 울딸과 둘이 보려 했지만 회사일을 부랴부랴 끝네고 남편도 같이 보게되엇는데 시작바로전에 가게되어 시놉시스를 잘못읽어 보는 바람에 책많이 좋아하는 울딸 선물기회도 놓치고ㅜㅜ.
근래에 본 연극중 가장 유쾌하고 무대의 신기함(발명가의 거실이라고 하기에 우스꽝스럽기도하고 순수함을 느낄수도 있었고 여튼 왼쪽의 미끄럼틀과 돌아가는 놀이기구 또 바닥의 칠판을 메모장과 낙서를 할 때 분필사용등...)참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냉장고인줄알고있던 벽면의 "물질 소멸기"는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물론 타이머신을 사용했을때 벽면을 영상처리했던것도 신기했고요. 울딸 에게 새롭고 신기한것을 많이 보여주고 생각할 시간도 주어 틀에박힌 그냥 무대가 아닌 새롭운 무대를 보여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한때 울딸도 과학영재였는데 아이들에게 어둠을 발견했다는둥 공동식 천재발명가의 상상력은 울딸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로즈밀러역의 이항나씨의 연기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외모에서 풍기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과 목소리가 아직도 눈에선하고 귓가에 맴도는 멘트들...
어쩜 그런 외모에서 그런자연스럽고 귀엽고 실생활인듯 풍기는 야이xx야.어딜 만지는거야 등 을 외칠때의 목소리는 반전이죠.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역할상보여준 고집스러움 너무 웃기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다른공연도 하시는지 꼬옥 보러 가고싶습니다. 또 땀을 뻘뻘 흘리고 공연해주신 이도엽(공동식)님은 어찌나 자연스런 연기를 하시는지 감탄 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눈빛을 반짝이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장면에선 울딸도 함께 울고있었답니다. 말하는개 블랙(홍준선)씨도요... 마지막 기린의 영상 대박!!!.
꼬오옥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천재발명가의 삶 마지막 장면을 좀더 잘 보고싶어서요. 머리가 나쁜가 어떤게 행복한 삶인지 판단도 안서고요. 여튼 좋은 배우님들과 아늑하고 쾌적한 공연장에 반했구요 꼬옥 다시한번 보고싶고 두서없는 글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