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兩人對酌山花開”는 이백의 싯구다. Drama 와 Concert 라는 양대 Genre를 아우르는 부지화 일곱 번째 “바람에 날려를 왔나”는 기존의 공연과는 차별화된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전통과 Fusion 의 확대 재생산이 반복되는 우리 전통공연을 좀 더 관객과 대중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더 다른 ‘Any other beyond Tradition’을 창출하기 위해 세상에 선보인다. Dramaturgy 의 밀도와 우리소리의 울림을 ‘만남과 아우름’으로 창조해 낸다 * 작품의도 (현대적인 모습의 국악 뮤지컬) 최근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 1장
당대 최고 명창의 소리를 똑같이 따라해서 꼬마 명창으로
불리는 춘희. 이 나라 최고의 소리꾼이 되는 것이 꿈이다.

# 2장
오랜 세월을 연습해도 제자리에서 꼼짝 않고 나아가지 않는 소리실력
혹독한 가르침에 춘희는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왜 소리하는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기계처럼 소리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창배 선생이 묻는다 “너한테 소리가 무어냐” 선생의 질문에 답을 구하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소리에 회의를 느낀 춘희는 도망치듯 학원을 뛰쳐 나간다.

#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