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장면이 많이없어 아쉬워요

중간에 좀 놀랐어요

재밌었습니다.
오랜만에 연극 봤어요, 다음에 또 연극 보러 가야겠어요.

같이 처음으로 본 연극,
재밌게 봤어요~ 제일 앞에 앉아서 고개가 조금 아팠지만....
남주인공 배우님 스타킹 속에 반전을 숨기고 계셨더라고요ㅋㅋ
즐거운 시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장진, 으로 인사를 하더니
과연.

그의 장점이 잘 살아있는 연극입니다.
한정된 공간, 제한된 인물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매끄럽고 재미있고.

시간도 많이 흘렀고 연출이 바뀌었고 해서
대사나 호흡은 많이 바뀌었을 걸로 추정됩니다.
괜찮습니다.
리듬감이 좋습니다.
귀여운 개그코드도.

2.
장덕배 역의 임현준 배우.
극 중반까지 스타킹을 쓰고 열연하는 기염을 토해내십니다.
스타킹으로 엮이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소품 활용 애교짓도 귀엽습니다.
완전 고생.

옷 벗을 때 관객들을 한 번 뒤흔들어주시고
스타킹을 벗으면서 장내가 완전 술렁술렁, 들썩였습니다.
훈남입니다.
잘 생겼다, 가 극이 끝날 때까지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오더군요.

물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만
스타킹을 쓰기도 했고
워낙 격정적인 감정 처리와 종행무진 동선 덕분에
극 마지막엔 완전 젖어계셨는데
이것 때문에 또 섹시하다, 소리 들으시고.
전 촘 감동적이었습니다.

3.
유화이 역의 권수민 배우.
발성 좋고 연기 좋고, 춤도 잘 추십니다.
흐트러짐 없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전 깔끔.

권수민, 임현준 배우의 최강호흡을 보면서
엄청난 연습량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흐트러짐없는 동선, 화음같은 대사 처리도 좋고.
막힘이 없으십니다들.

4.
멀티 양승일 배우.
극을 열고 닫음을 도맡아하시면서
극 중 경찰과 석팔호, 아랫집사람까지.

화이와 덕배는 더블인데
이 분은 홀로 모든 배역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막강체력, 센스최고.

5.
극을 마치면서 춤 서비스
완전 귀여우십니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