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체인지가 좀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공였이었음.

좀 먼 거리에서 봐서 잘 안보인건 있지만 나름 볼만했습니다.

근데 남자 주인공 성량이 여주인공이나 다른 남자 배역 맡으신 분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음악과 연기, 의상과 무대까지 모두 좋았던 공연이네요.

한없이 현대적인 무대에서
너무도 전통적인 이야기와 노래가 펼쳐져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고,
그런 커플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바꿔 도와주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생각할 거리가 많더군요.

오페라 생각하면 왠지 고급문화 같은 느낌에, 좀 어려울거 같은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오페라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고, 음악 잘 모르는데도, 보고 있으면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도 깨지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어요,
다음에 또 오페라 볼 의향이 생기더라구요,
다음에는 좀 더 공부하고 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공연하시는 분들 정말 멋있어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멋있더라구요!
그런데 보는 내내 자막보랴 공연보랴 약간 힘들었어요 ㅎㅎ
아 그리고
저희앞에 몇좌석 채워지지 않은 채로 공연 시작했는데, 중간 쉬는 타임 지나니까
다른 구역에 앉아있던 분들이 와서 막 앉으시더라구요 좀 그랬어요.
공연 관계자 분들 께서 그런건 좀 신경좀 써주셨으면 해요!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