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의 느낌을 말하자면
하나는 결국 돌고 돈다라는 흔히 종교쪽에서 말하는 윤회?
또다른 하나는 세상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삭막함과,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면 살수 있다는 느낌을 받은, 가볍게 보러 갔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된
그런 연극!!
"류의 노래" (작:고해노키야마 요이치 연츨:조승희 출연:김철영, 강호석, 서혜주, 이민아, 이건희, 이혜민, 김민지, 안윤철, 양승일, 황유진, 신승훈, 안태후, 이광훈, 이홀주, 현슬기 제작:극단 가마골 극장:게릴라극장 별점:★★★☆☆) 미래의 한 도시 속 지하에서 쓰레기를 수집하며 살아가는 빈민들의 얘기이다. 일본 작가 특유의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내용이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캐릭터 구분과 얘기 전개가 아쉬움을 주지만 키치적인 분위기의 소품과 무대, 의상등이 극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었다.
세대의 교체가 맞물리면서 결국 류의 노래는 계속된다.
군데군데 연출의 세심한 의도가 엿보여서 극 중 인물들이 더욱 생동감 있었다.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처음에 시작할때 만세교(?) 신도들 등장하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만세를 하게 됨ㅋㅋㅋㅋ
극 중 인물들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모두 기억이 날 정도로 각자 모두 개성이 뚜렷했다!
극의 주제도 좋았다ㅎㅎ 난 개인적으로 "희망"과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이상하게 밑바닥에서도 생각났다.. 뭔가 류랑 노인이랑 비슷한 상징인듯한 느낌??
처음에 빌딩에서 쓰래기들 떨어지는데 편의점 몇 군대 털어왔나 싶을 정도였음.
그리고 후반부에 똥물이라고 퍼온거...진짜 음식물 쓰래기인줄.....ㄷㄷ
근데 나중에 보니까 그냥 종이 물에 녹여서 섞은거..ㅎ 다행...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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