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후기네요 ㅎ

사실 박정현씨는 워낙에 좋아하는 분이지만 알렉스는 거의 몰라서 많이 망설였는데.

그런 걱정 괜히 했던거 같아요.

둘이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콘서트도 재미있었구요~

솔직히 어울릴까 걱정아닌걱정을하고 간공연
벡스코는 사실 그다지 공연하기엔 적당하지않은공연장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밑에분도 공연장지적을 하셨군요. 그부분은 두 뮤지션의 책임은 아니니 패스하죠.

잔잔하게 시작해서 박진영씨와이효리씨의 커버곡까지.
박정현씨와알렉스씨의 목소리가 어울릴지 의심했는데.
박정현씨 합동공연에 거의 안빠지고 다녀본 제 개인적인 입장은
눈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부터 목소리까지 합이 상당히 잘 맞는구나 였습니다.

좋은공연 감사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니, 혹 느낀점이 다르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좋았던 점은 이전의 콘서트와는 다른 새로운 컨셉에 도전하고 또 많이 준비한 것
같아 보여서 좋았어요. 하지만, 영상편지와 노래가 이어지는 시간 텀이 매끄럽지 않고,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 아쉬웠어요.
영상 편지가 오히려 노래의 분위기를 뚝-하고 끊어놓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나쁘진 않았어요.

또 다른 좋았던 점은 알렉스와 박정현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본인들의 노래외에 팝송이나 다른 가수의 노래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특히 전 박정현씨의 You mean everything to me~의 발랄하고 빠른 느낌의 편곡으로 불러주신게 기억에 남아요. 그외에도 좀 더 파격적인 변신이 많은데, 그건 직접 콘서트장에서 확인하세요~
아직 서울 공연이 남았으니, 내용은...^_^;;
참, 알렉스씨의 관중석에서 노래 불러주신, 그런 팬서비스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아쉬움이 있는데요,
바로 난방시설이 없었다는 점!!-_ -;;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너무 추웠어요.
춥게 입고 간 것도 아닌데, 열심히 박수치고 몸도 들썩거리고 했는데,
그럼에도 너무 추웠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와 찬 바닥, 찬 공기,
조금만 더 따뜻했더라면 좀 더 편하게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너무 신나게 놀고 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