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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MAN >
맑은 하늘 아래로 걷는 기분의 멜로디.
피아노연주자의 스캣은 자유를 부르는듯하였다.
꾸밈없고 자연스런 리듬을 타는듯했다.
건반의 피아노 부분이 반영되어 더욱 섬세한 표현을 볼 수 있었다.
때론 투박한 건반소리를 내는것이 특이하게 들려왔다.
단아한 모습에 검은색 한복의 ‘정은혜’ 님.
당찬 똑소리가 날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Happy Hippo >
활기찬 피아노연주에 재즈의 분위기를 한층더 느낄수 있었다.
때론 소울의 거친음으로 색다름을 표현해주었다.
그들만의 소통속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기분이들었다.
< 판소리-심청가 >
심청가속 투박한 피아노선율이 독특함으로 표현해주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목소리가 달오름극장을 가득채워주었다.
마치 뉴에이지 음악속에 창소리가 잘 스며드는듯했다.
그의 연주는 편안함게 다가왔다.
흐느끼는듯 여한이 담긴 애처로움을 표현함을 느꼈다.
< JEAN AND AINO >
피아노를 조율하듯 마치 신디사이저 느낌의 음색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이 색달랐다.
정은혜 님도 분위기에 맞춰 하얀색옷이 섬세하게 보여졌다.
마치 몸속에 한마리 꾀꼬리가 함께한듯한 상쾌함이 전해졌다.
자세히 귀기울이면 거문고의 튕김느낌도 간간히 연상하게 만들었다.
미궁속에서의 외침인듯 목소리는 점점 빨려들어가고 반복된 연주는 그 분위기를 더해갔다.
머리위에서 계속 맴도는듯한 울림을 느꼈다.
< 범패 홋소리 >
정통 창소리 무대를 볼 수 있었다.
< IMAGINE >
허스키함. 그리고 창과 팝송의 만남이 새로웠다.
마지막 연주부분은 여운이 잔잔하게 남아 인상적이었다.
< BRUNO & TOPI >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리듬을 함께 유도함이 공연의 흥을 더하였다.
오히려 연주자가 흥에겨워 작은 헤드뱅을 구사함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다른 두사람이 또다른 분위기로 연주하듯한 2역의 효과음을 연주해주었다.
손가락으로 리듬을타는 내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적벽가 >
숨이 넘어갈듯한 현란함.
들을수록 신비함으로 다가왔다.
빨간조명이 숨가뿐분위기를 더욱 잘 표현해주었다.
< 새타령 >
박수로 리듬을 타며 마치 새를 유도하고 내쫓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 강강수월래 >
그윽한 목소리를 더욱 깊이 표현해주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이었다.
긴여정속 숨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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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극장에 울려퍼지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와닿았다.
음역대를 자유롭게 표현함.
가성과 창소리를 넘나드는 목소리.
화려함보다 섬세함과 정교함이 묻어있는 공연이었다.
특별한 기교없이 언제든 표현할 준비된 모습에 대단함을 느꼈다.
젋은 창소리의 힘있는 열정이 더욱 담겨져있었다.
촉촉한 빗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피아노소리가 잘 어울렸다.
언젠가
이로안탈라와 정은혜님이 같이 음반을 준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네요. 정말 또 가고싶은 공연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이번 후반기에 이보다 더 뛰어난 공연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대단했던 공연. 어쩔수 없는, 문화 이해에 대한 약간의 아귀맞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음악은 국악이 타음악과 함께 완성할 미래의 무언가로 향하는 여정 사이에 뚜렷히 서있었다. 이로 란탈라의 연주 그 자체 또한 음악에 대한 새로운 느낌, 감각을 일으킬 정도로 훌륭했다.
무대 구성도 만족스러웠고(이로 란탈라의 멋진 티셔츠는 논외로 하고), 앵콜을 제외한다면 공연 밀도가 너무 높아, 오히려 받아들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
4.5 이상. 이로 란탈라의 개그에 개인 만족도를 더한다면 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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