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좋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소프라노 김은경님 보려고 갔는데요, 아 진짜 목소리가 너무너무 아름다우시고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를 듣고 그 섬세한 표현력과 표정을 보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막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 때문에...여자로 태어나서 저런 목소리를 한 번 가지고 태어나야하는건데...^ ^;;
아무튼 프라임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좋았구요, 그외 약간 느끼하셨지만 멋진 목소리의 공병우님도 뵈어서 좋았고, 테너 신동원님 첨 목소리 들어봤는데..아 상남자 같으신 표현력에 뿅 갔습니다 ㅎㅎ
프로그램 자체가 편안하고 익숙한 곡들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무대였던 것 같아요.
다만 여기 꿈의 숲 아트센터 공연장이 약간 사운드가 좀 아쉽기도 한게 있는데...작은 규모라서 그런지 더 소박하고 아름답고 연주자와 관객이 다같이 서로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자리였습니다. 신년음악회 종류별로 다 보구 다니고 있는데요, 꿈의 숲에서 이런 가족적인 느낌의 공연 제발 좀 자주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행복했어요 ㅎㅎ

저렴한 가격으로 퀄리티 있는 공연을 즐겼습니다.
어린이 관객이 많았는데도 관람예절교육이 잘 되어있었는지
쾌적한 공연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공연진행이 아이들 타켓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