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여느 교향악단공연에 비해서 조금 연습이 덜 된것처럼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불안불안한 부분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하모니도 잘 안되부분도 있고..듣는동안 조금 조마조마했었습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 임동민님의 연주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많이 긴장하신것처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여유롭게 연주하시더라구요.
소리가 너무나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려서 사실 협연이라기 보다 독주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독특한것은 지휘자님이 피아니스트출신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많이 배려하시더라구요.
지휘하실때도 피아노까지 지휘하시더라구요. 연주내내 피아니스트쪽을 많이 바라보시면도 지휘에 임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아쉬웠던 점은 너무 피아노에 배려를 하다보니 악단의 연주는 너무 소리가 작게 들렸던것 같습니다.

비창의 연주는 많이 심혈을 기울이신것 같습니다.
이전 연주에 비해서 가장 듣기 편했구요..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요즘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감기걸리신분들이 많아서 역시 기침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연주를 듣는데 조금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2009 교향악축제에서 수원시향과 임동민 협연 연주를 들었습니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은 저는 처음 듣는데 맑고 가벼우면서 활기가 넘치는 연주 좋았고 2부의 차이코프스키 비창은 정말 좋았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대진의 지휘도 보고, 임동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오케스트라의 유명세 때문인지 역시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난 번에 갔던 때와 달리 합창석까지 사람들이 앉아있더군요..

너무 피곤한 상태였어서 많이 졸았지만..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