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인간의 몸짓이 이렇게 유려하고 우아할 수 있다니. 음악은 또 얼마다 멋진지. 귀도 눈도 바쁘지만 황홀했다. 고귀하고 전통적인 것이 형식에 너무 매여 잇으면 지루해지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은 안무가 뛰어난 해석, 동시대인의 감성을 저격할만한 비장의 안목,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무용가들의 춤실력이 두루 하모니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몸으로 쓰는 시를 읽은 듯하다. 부라보 부라보 부라보~ 특히 최원국 발레리노 환타스틱, 부라보~ 5월의 공연도 기다려진다.

*블로그URL - http://blog.naver.com/crowley79/220652649593

‘ 이원국 님’의 무용해설은 늘 식지않는 무용 열정으로 다가왔다.

<#1. 유니버셜발레단 - 백조의 호수>

김나은 님의 상큼하고 심플한 모습.
이동탁 님의 럭셔리왕자의 모습. 그리고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모습.
가녀린 오데트의 황혜민 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새하얀 두엣의상이 인상적이었다.


<#2. 와이즈발레단 - Where is my destiny?>

나의 운명은 어디에 있을까..

수많은 인연과 사람중에서 나를 향한, 또는 나를 원한 이는 누구인가.

복잡한 소음속에 그리고 어두운 정적속에 진정한 누군가를 만난다.
마치 그것은 이미 상대방을 위해 준비한듯한 사랑의 세레나데는 서글프고 감미롭게 다가왔다.

나자신이 그의 소유가 되고 일체가 되듯 몸의 표현은 끝없이 변화한다.
땅위로 오르고 하늘을 날듯한 환상과 기쁨의 모습이 느껴졌다.

때론 성급함이 결국 서로를 다른공간에서 머물고 있음을 알게된다.


<#3. 서울발레시어터 - Snip Shot>

한사람 한사람 각기다른 움직임.
누군가를 위해 향한듯 때론 같은 움직임.
그렇게 각자가 원하는것, 생각해온것은 다르다.

바흐의 무반주첼로 연주속 마치 바람에 흔들리듯 마음 또한 단순하게 흐느낌을 볼 수 있었다.

꿈속에서 자유로움을 연상케하는 회색의상이 볼수록 점점 화려하게 다가왔다.
그들의 몸짓은 거부한듯하지만 끌어당김의 연속은 계속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의’멀티플리시티’를 연상케하며 그와는 또다는 느낌으로 전달되었다.


<#4. 서발레단 - Double Stop>

두개의 선.
서로다른 방향과 만남.

Solo, Double & ..

다른 두곳을 바라보는 그들.
때론 혼란은 또다른 무리와 표출하는듯 넓혀져간다.

서로에대한 갈망은 있지만 알 수 없는 혼란.
그것은 수많은 선으로 복잡함을 표출되고 언젠간 갑자기 끈어짐을 볼 수 있다.

마치 끝없는 인연은 없지만 그것은 끌어당김의 기회를 만나고 느낀듯하다.


<#5. 이원국 발레단>

1) 기억의 자리.

남녀 그들의 추억을 회상하듯 저녁노을 빛속 끝없는 헤어짐이 되지않으려 끌어당김의 몸부름은 계속된다.

2) 호두까기인형.

아름다운 하프연주의 시작.
클라라 눈의 여왕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환한 의상이 돋보였다.

무대에 서있는 존재만으로 빛이나는 ‘이원국 님’.
순간순간 변화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서로가 휘어갑기듯한 멋진연출을 해주었다.

여유롭고 차분한 무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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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무용 5곳의 만남과 화합의 시간.
그들은 각기 다른 무대에 활동하고 있고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주제로 준비하고 기다렸음을 느꼈다.

감동이였습니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가볍게 보려는 사람에게 좋은 발레

다만 각 팀 내에서도 실력차가 눈에 띄게 느껴진다.

다양한 발레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으나 수준은 높지 않은 듯 싶다. 다만 깜짝 공연을 기대할만하다.

홍두까기나 백조의호수..,등의 발레를 본적이있지만
소극장의 무대는 처음이여서 가까이 공연을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여러단체마다 특색이 다르다는것도 알았고요
집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