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의 내용에서 짧게 추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뜻하지않게 햄릿이라는 제목을 가진 극을 여러번 보게 된다.

작년 국립극단의 햄릿과 뮤지컬 햄릿에 이어 이번엔 젊은 햄릿을 봤다.

이야기의 구성은 국립극단의 그것과 오버랩되고 무대 또한 단조롭다.

햄릿이라는 연극이 그 주인공에게 극의 70%이상을 의지하고 있는 작품임을 볼 때,

과중한 책임감속에서 그의 몫을 제대로 해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닐텐데.

이무생. 이 배우 잘 한다. 정말 잘 한다.

긴 공연이었음에도 지루한지도 모르고 빠져들었다.

다른 배우들은 그에 비하면 많이 서툰 느낌.


처음 가 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는 부대시설이 좋지가 않았다.

끝없이 내려가던 지하4층의 약점도 있고,

여자화장실은 4칸밖에 되지않아 관객을 수용하기도 힘겨웠고

지하로 내려가는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어 미끄럽고 조심스러웠다.

게다가 관객석의 바닥도 미끄러워서

고무밑창이 아니라면 신경을 쓰며 걸어다녀야 할듯하다.

햄릿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데,
공연 시작한지 며칠 지났는데도 프리뷰 같은 느낌...
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햄릿은 우리의 춘향전만큼이나 이해나 해석이 다양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여러 햄릿을 보았지만, 세익스피어의 가장 첫 대본이라는 Q1은 다소 아쉬움이
많은 공연이었다.

세익스피어의 대사를 최대한 살리려 한 시도라든지, 무대와 조명의 활용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서는 분명 공을 많이 들인 것이 틀림없었지만
전체적인 배우들의 조화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다.

배우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나쁘지 않고, 꽤 괜찮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뭔가 불협화음을 느끼게 해서 불편했달까.....

공연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탓도 있는 듯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2시간 30분이라는 긴시간동안 졸지않고 보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뭐... 나름 괜찮았어요
무대를 한눈에 보기위해 가운데줄에 앉았는데 공연후 사이드쪽이 땡기더라구요~ㅋㅋ

제가 본 날은 공연시간 맞춰 시작해서 출발은 괜찮았습니다
굉장히 많은 대사를 외우신 배우님들 우선 대단하십니다
근데... 유독 한분이 계속 대사를 까먹으셨는지... 아님 원래 그런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3초 이상을 여러번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여기서 어의없는 실소터지고... ㅡㅡ;;;
배우님들 대사하는데 무슨 랩하시는줄알았어요 첨엔 적응안되서 들리지도않고...
2~3명의 배우님들 연기하실때 손발 오그라들고... ㅡㅡ;;;

배우님들 발음과 발성연습 그리고 연기연습이 충분히 되지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온것같아 많이 실망했습니다

50%할인율을 적용했어도 그 돈이 아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