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명연주.
내가 넘나 사랑하는 바흐의 샤콘느를 이러케 직접 듣다니!!!!!
임동혁 등장하기 전부터 두근두근 세근세근 ♥
물론 골드베르크 변주곡도 최고였지만
요새 하루 4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수면 시간 덕분에
중간에 초큼 졸뻔;;;;;
앵콜이 없어서 슬펐지만,
땀을 비오듯 쏟아내는 당신의 연주를 보니 이해합니다.
넘나 마른 임동혁님, 넘나 잘생긴 임동혁님 18일에 또 보아요 ><

연주회장에 도착하는 내내 설레게 했던 공연..

150명 남짓 오붓한 분위기의 연주회장.

온 힘을 끌어올려 몰입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임동혁만의 바흐를 강추합니다.

샤콘느에이어 골드베르크
소공연장이라 감동백배

삶에 영감을 주는 연주였어요.

JCC콘서트홀 처음 가봤는데 규모가 아담하여 1층 뒷자리인데도 정말 가깝더라고요.
가로폭도 넓지 않아서 웬만한 자리가 대형 콘서트홀의 중앙 블럭과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앳된 모습으로 등장한 임동혁님.
늘 그렇듯 피아노 건반을 손수건으로 닦고.
쑥스러운 듯 인사한 지 1분만에
바흐/부조니의 샤콘느에 바로 감정이입하여 연주.
혼신의 힘을 다해 한 첫 곡의 연주로 이미 진이 다 빠진 듯해보였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혹시라도 연주하다 쓰러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 ^^;; 2분 정도 쉬었을까.
재입장하여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했습니다.
글렌굴드처럼 때때로 허밍도 하며 곡을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8시에 시작한 연주는 9시 6분에 끝났습니다.
앵콜곡을 한곡도 연주하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지만,
워낙 1시간동안 몰아친 연주로 이미 진이 다 빠진 뒤라 이해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