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하여 달려간다
때로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에 이끌리어 주체성 없이 살아가고
타인의 판단에 의해 행복하기도 슬퍼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영화에서 주인공이다
그 누구도 삼류는 없다
다만 자기 스스로 삼류라고 생각한다면 모를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살아간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받고 인정을 받고 산다는 것도
하지만 나 자신 스스로 그 일을 통해 기쁘고 행복하다면
자신있다면----
삼류배우의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를 보는 딸
그러나 아버지는 스스로 일류라 생각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의 그 열정이 마지막 15분이라는 시간속에 쏟아져 나올때
나 뿐만 아니라 그 연극을 보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올해 처음으로 아니 내 인생처음으로 초대 이벤트에 담청되어서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올해는 왠지 좋은 일들만 많이 많이 생길것 같다 ^^

모처럼의 일을 끝내고 집에서 정신없이 자다가 너무 피곤하여 과연 갈수있을까? 고민하다가
힘을내어 대학로에 갔답니다. 저녁도 먹지않은상태였는데 공연시간이 임박하여 붕어빵을 먹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담한 극장~ 자리들이 그리 좋지않았지만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연극을 별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궁금한 내용과.
사람들이 적어놓은 평을 생각하며.. "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라는 글들이 대부분였거든요.
무르익는 분위기속에서. 삼류 배우라는 그 설정이.........
현재의 연극 현실이라는 생각도 들어 더욱 모두의 마음을 적시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TV의 화려한 배우들과는 달리 연극의 조용하지만 멋있는 그런 삶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는 소리들. 정말 많이 우는 여자들이 많았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갔었기에 눈물이 난다기 보다는 이렇게 좋은 연극을 볼 수 있어서 너무좋구나~ 하는 생각에 잼있고 뜻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어요.
모처럼의 연극~
제목의 삼류배우만 듣고 실망스런 연극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들어갔지만.
나올때의 감동은 이루말할 수 없답니다
정말 추천하고싶은 연극이네요. 실망스러웠다면 이런 후기도 남기지 않았을테지만.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연극이에요.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거나, 외국산 뮤지컬의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정말로 소박한 연극이 우리에게 감동을 더욱더 줄 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더욱 정이 갔답니다.
연극중에 무엇을 볼까? 하는 고민이 있다면 "삼류배우" 라는 연극을 꼬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