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는 주인공 임금이 허영과 사치로 가득한 사람으로 등장하여 꾀 많은 사기꾼의 속임수에 넘어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뉘우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 “벌거벗은 임금님”을 각색함에는 요즘처럼 ‘자기자신’에만 너무 익숙해져 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위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며 베풀어 주는 즐거움과 함께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가족뮤지컬이다.

옛날에 나랏일 보다는 옷에 신경을 더 쓰는 임금이 살고 있었다. 옷을 좋아하는 임금에 대한 소문은 금새 나라 밖으로 퍼졌고 더불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많은 상금을 내리겠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 소문을 들은 욕심 많은 사기꾼들이 임금님을 속이려고 궁전으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