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초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초석으로 평가 받아온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조승우, 엄기준, 김다현, 민영기 등 뮤지컬 스타들이 맡아온 ‘베르테르’ 역에, 이번 공연에서는 송창의,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됐다. 현재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는 송창의는 <헤드윅> <미녀는 괴로워> 등 뮤지컬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이며, 박건형은 연극 <풀포러브>로 연기력이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르테르'의 라이벌 ‘알베르트’ 역에는 민영기와 이상현이 캐스팅됐고,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롯데’는 임혜영과 최주리가 연기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젊은이의 사랑과 고뇌가 18세기 독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2000년 서영주, 이혜경, 김법래 주연으로 초연한 이후, 2007년까지 9차례 공연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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