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원작의 시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가 오는 8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는 창작팩토리 우수뮤지컬제작지원 선정작이다. 1990년대 많은 인기를 누렸던 원태연의 시들로 노래와 스토리를 만든 국내 최초의 ‘포엠컬’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돈주앙’, ‘라디오 스타’를 맡았던 김규종 연출가가 지휘한다. 작곡은 뮤지컬 ‘빨래’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민찬홍이 참여했다. 남자주인공 ‘철수’ 역에는 뮤지컬 배우 조휘와 이창용이, 여자주인공 ‘영희’ 역에는 안유진과 최유하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멀티남으로 원종환과 오의식이, 멀티녀로 유정은과 이세나가 함께한다.

원태연은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 워크숍 공연에도 참여했다. 원태연은 “처음 뮤지컬을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떻게 만들지 궁금했다. 이렇게 공연을 보니 지난 시들이 관객과 호흡하는 느낌이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