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가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 배우들과 함께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른다.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6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그런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L의 두뇌싸움을 그리고 있다.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 역에는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은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하여 <미스사이공> 베트남 장교 투이 역으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를 호평받아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홍광호의 1년 6개월 만의 국내 무대 복귀작이다.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명탐정 엘 역에는 <엘리자벳><드라큘라>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라이토의 여자친구 아마네 미사 역에는 <위키드><킹키부츠> 정선아가, 여자사신 렘 엑에는 <위키드><드림걸즈> 박혜나가 캐스팅됐으며, 남자사신 류크 역에는 <킹키부츠>에서 활약을 펼쳤던 강홍석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일본 엔터테인먼트회사 호리프로가 제작에 나서며, 국내에서 뮤지컬 <쓰릴 미> 연출로 참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을, <지킬앤하이드><몬테크리스토>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으며, <보니 앤 클라이드>의 이반 멘첼과 <몬테크리스토><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 작업에 참여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6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