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블루스퀘어에서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역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 1차 캐스팅 발표에서는 옥주현이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 낙점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오늘 2차 캐스팅 발표에서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하지만 그녀의 매력에 빠져 마음이 흔들리는 라두 대령 역할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 우리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더한 류정한은 최근 <맨오브라만차>를 마치고 내년 1월 개막할 <레베카> 연습에 한창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다. 또한 김준현은 현재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활약 중이며, 신성록 역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약 중이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실존인물 마타하리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한 무대로 구성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연출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등의 화제작을 만든 연출가 제프 칼훈과,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엑스칼리버> 등의 작사가 잭 머피 등 화려한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배경으로, 관능적이고 신비스러운 인물의 삶이 펼쳐질 <마타하리>는 2016년 3월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