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하트넷, 연극 <레인맨>으로 무대 데뷔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이 영화 <레인맨>(1988)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웨스트엔드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 연극은 아폴로 씨어터(Apollo Theatre)에서 8월 말에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여 9월 9일에 정식으로 개막하며, 12월 공연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하트넷은 동명의 영화에서 톰 크루즈(Tom Cruise)가 연기했던 ‘찰리 배빗(Charlie Babbitt)’ 역에 캐스팅되었으며, 영국의 연극배우 애덤 고들리(Adam Godley)가 그의 형인 자폐적 천재 레이먼드(Raymond)를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레인맨>은 더스틴 호프먼이 레이먼드 역을 통해 그해 오스카상 최고남자배우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4개의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 2007년 박스오피스 자료로 본 공연관람 붐

최근 공개된 런던극장협회(SOLT, The Society of London Theatre)의 2007년 박스오피스 자료보고에 따르면, 지난 해 공연계의 대다수의 부문에서 기록이 경신된 것으로 보인다.

공연산업의 인기에 힘입어, 2007년의 관람객 수는 13,636,540명으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는 2006년 수치보다 최대 10%가 증가한 결과이다. 또한, 최초로 좌석점유율이 70%를 넘어섰고 예매율은 2006년에 경신된 기록보다도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이러한 흥행은 2006년 말에 대형극장들에서 개막한 수많은 인기 뮤지컬 작품들, 즉 <위키드>, <스팸얼랏>, <더티 댄싱>, <사운드 오브 뮤직>, <헤어스프레이> 등의 영향이다. 특히 <조셉 앤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와 <그리스>는 TV 오디션을 통해 주연을 캐스팅하였고, 이로 인해 새로운 젊은 관객층을 극장가로 끌어 들일 수 있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에서도 인기작들이 많았는데, 스타 영화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이 인기몰이에 선두에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는 공연의 조사와 분석, 수치, 관객데이터 분석, 티켓 가격, 관객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요인, 상업극장과 공영극장 공연의 차이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런던극장협회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 TV 아역배우 조지 샘슨, <인투더 후즈>로 무대 데뷔

영국의 TV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의 올해의 우승자 조지 샘슨(George Sampson, 14세)이 화려한 힙합 뮤지컬인 <인투더 후즈, Into the Hoods>를 통해 웨스트엔드에 데뷔한다. 그는 다음 달인 8월 4일부터 30일까지, 노벨로 씨어터(Novello Theatre)에서 공연의 마지막 4주간 '후드(hood)'에서 길을 잃은 어린이들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라이브 쇼의 지역 투어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는 샘슨은 이번에 맡은 역할에 대해 ‘올해는 계속 좋은 일만 일어난다 - 이번 공연은 신나고 새로운 느낌이며, 음악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손드하임의 <인투더 우즈, Into the Woods>를 힙합 스타일로 각색한 뮤지컬 <인투더 후즈>는 에든버러 프린지 무대에서 인기를 얻은 이후 지난 3월부터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연장해 나가고 있으며,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와 음악을 특징으로 하는 작품이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www.whatsonst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