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새로운 록시 캐스팅!

켈리 프라이스(Kelly Price)가 9월 1일부터 뮤지컬 <시카고, Chicago>의 록시 하트(Roxie Hart)역을 맡아 망사스타킹을 신은 살인범으로 변신한다.

프라이스는 2006년, 피카디리 극장의 <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에서 앙상블로 출연하던 중, 제나 러셀(Jenna Russell)의 뒤를 이어 사라 브라운(Sarah Brown) 역에 선발되어 아담 쿠퍼(Adam Cooper)와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의 상대역을 맡으면서 록시 하트가 노렸을 법한 쇼비즈니스계의 즐거움을 경험한 바 있다. 그녀의 전작으로는 또 다른 롱러닝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가 있으며, 웨스트엔드에서의 최근 출연작은 작년에 노벨로(Novello) 극장에서 상연되었던 <데스퍼레이틀리 시킹 수잔, Desperately Seeking Susan>이었다. 이 작품에서 프라이스는 주연인 로버타 글라스(Roberta Glass)로 열연하였다.


■ 새로운 사이먼, 본 트랩 대령으로 선발

의학드라마 ‘캐주얼티(Casualty)’로 잘 알려진 배우 사이먼 맥코르킨데일(Simon MacCorkindale)이 또 다른 사이먼(사이먼 버크, Simon Burke)의 뒤를 이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의 본 트랩 대령(Captain Von Trapp)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런던 팔라디움(London Palladium) 극장에서 상연중이며 그는 8월 25일 공연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맥코르킨데일은 롱 러닝 드라마 ‘캐주얼티’에서 병원 매니저 해리 하퍼(Harry Harper)로 6년간 출연하였으며, 올 해 초 프로그램을 떠났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광대한 범위의 텔레비전과 영화 작품들에 출연해 왔으며, 프로듀서, 연출가, 배우로도 활약하였다. 그가 웨스트엔드의 내셔널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연출한 작품은 2007년의 < AGATHA Christie whodunit The Unexpected Guest>의 영국내 투어공연이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그는 부인을 잃은 본 트랩 대령 역을 맡아 수녀에서 가정교사가 된 마리아(Maria)와 통제불가능한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 디자이너 앨리슨 치티, 영빅시상식을 놀라게 하다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앨리슨 치티(Alison Chitty)가 2008 영 빅 어워드(Young Vic Award)를 수상하였다는 소식이다. 이 명예로운 상은 매년 공연예술계의 젊은 세대에 많은 영감을 준 공연전문가에게 수여된다.

주로 심사위원으로 시상식에 참석하곤 하였던 치티는 머틀리 씨어터 디자인 코스 전람회(Motley Theatre Design Course Exhibition)의 개막식에서 주어진 이 상에 놀라워하였다. 그녀가 받은 상은 독특한 형태였는데, “일생의 작업을 통해 공연계의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제공한 공연전문가에게 매년 수여함. 2008. 앨리슨 치티: 디자이너, 교사, 몽상가”라고 새겨진 명판이 붙은 화분이었다.

그녀는 빅토리아 씨어터(Victoria theatre)에서 <스토크-온-트렌트, Stoke-on-Trent>라는 작품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작업 범위는 공연과 오페라로 넓어지고 내셔널 씨어터(National Theatre),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로열 오페라(Royal Opera)와 같은 단체 소속 또는 협업으로 작업한 바 있다. 그녀는 또한 2001년 작 < REMEMBRANCE Of Things Past>와 2007년 작 < VOYSEY Inheritance>를 통해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고의상부문에서 2회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I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