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한번 이번 시즌 한번 두번 관람한 사람 입니다.
지난 시즌의 신구 선생님과 박근형 선생님 보다 이번 시즌의 신구 선생님과 박근형 선생님 두분의 케미가 연애하시는 듯이 느껴져서 한결 더 즐겁게 관람 했던 것 같습니다.
박근형 선생님 노래 하시는 목소리 엄청 좋으시던데 뮤지컬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고도를 기다리며를 처음 봤을 때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무겁게 봤습니다.
이번 시즈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면서는 ''자본주의'' 라기 보다는 ''성공''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네 분이서 같이 누워 있는 장면에서는 요즘 같이 갑자기 경기가 어려워진 때에 당황스러워 하는 우리들 민생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옆에 누워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위안을 얻은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년 창업자들이 이 작품을 보면 좋겠습니다.
조달환 배우 화이팅! 김학철 선생님 즐거웠습니다 ^^ 출연자 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70분, 60분을 끝없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존경스럽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온것 같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간 사람으로써, 사실 이해하기가 어려운 연극 이였습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연기력에 감탄하여 결론적으로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것 같습니다.
TV 나 핸드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 시대에, 자막과 다시보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처음에 놓친 부분이 있으면 살짝 답답해 하는 제 자신을 보고 반성을 했고, 그 뒤에 더욱 더 집중해서 들으니 배우님들의 발성과 발음에 감탄 했습니다.
또한, 정말 고요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때 모든 관객분이 친묵을 잘 유지시키는 모습을 보면서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연극 외 다른 요소들에서도 감동 및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순간이여서 너무 뜻 깊었고, 주변인들에게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의미를 두지않고 흐름에 맡기듯 관극하면
그냥 그대로도 의미가 있어버리는?
두 선생님들의 연기는 뭉클하다 못해 경이로울 지경.
슬픈 장면이 아님에도 울컥하게 만드는 몇몇 포인트가 있었고.
괜히 대배우라 불리는게 아니구나 하는 디테일 모먼트들에 감탄
조달환 배우님은 1막에서 약 10분가량 쏟아내는 미친 텐션이 감탄스러웠고
김학철 배우님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극에 자극을 주는 역할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하심에 감탄.
공연장도 좋았고, 공연 자체도 배우분들 열연 덕분에 즐겁게 봤습니다ㅠㅠ!
두 분의 명연기를 눈으로 볼 수 있다니.. 감동이었다.
같이 출연한 김학철님, 조달환님의 연기도 좋았다. 묵직한 극인가 싶다가도 배우님들의 연기에 실소가 나오고, 별것 아닌 짪은 대사마저도 감탄을 자아낸다. '고도'가 누군인지 실존하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저..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하는 연극이었다.
주간
: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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