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주앙 피르스는 1944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7살에 포르투갈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대중 앞에서 첫 공연을 했고, 9살 때 젊은 음악가를 위한 포르투갈 최고의 상을 받았다. 그 후, 1953년부터 1960년까지 리스본 음악원에서 작곡, 이론, 음악사를 공부하였으며, 독일의 뮌헨뮤직아카데미와 하노버에서도 연구를 계속했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Beethoven Bicentennial Competition에서 우승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파리 오케스트라,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와의 무대를 가졌었다. 또한 실내악에도 많은 관심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뮤직페스티벌, 슈베르티아데, 탱글우드 뮤직 페스티벌, 몽펠리에, 루체른, 에딘버러와 BBC Proms를 포함한 모든 주요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해 오고 있다. 도이치그라모폰에서 1989년 부터 1991년까지 Mozart Piano Sonata 전곡을 녹음하였고 이 음반은 그녀를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각인 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1989년부터 도이치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이 시대 최고의 모차르트 전문가로 평가 받는 그녀가 17년 만에 내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