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를 보고 극중 정태 역이 남자친구의 미래 모습.. 일 수도 있겠다 싶어 당장 예매했습니다.

22일(토) 공연을 보고왔는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 꽉 차 있었어요.

지루할 틈도 없이 다양한 요소들로 스토리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 공연시간 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관객들의 선택에 따라 극의 결말이 달라지는데

누구의 잘못인가? 어떤 선택이 바람직할까? 생각하게 되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뭐가 잘못된건지..각각의 배우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훗날 가정을 꾸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루나틱!!! 의 작가 황선영님의 작품이라는 게, 고민없이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것도 있었어요.

결혼을 앞둔, 혹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픈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