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청년입니다.

평소 회사 업무로 인해 바쁘다는 이유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문화생활을 거의 하지 못했었는데 좋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연극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전환도 되고 정말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제가 본 연극은 ‘민들레 바람되어’ 입니다.

이벤트가 이일화씨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라서 처음부터 이일화씨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좋아하는 배우분이라 기대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이외 출연 배우로는 전노민, 황영희, 이한위 씨가 나오는데 정말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들이고 연기력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분들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고 간단히 보고 간 줄거리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내용이 너무 탄탄한 것 같아 이건 꼭 봐야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연극을 상영한 곳은 대명문화공장으로 극장이 내부와 외부로 구분되어 있어서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꾀 있으시더라구요.

이 점 참고하시어 안내하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연극을 상영하는 곳 하면 따딱따딱 붙어있는 좁은 소극장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정말 영화관 같이 편한 좌석으로 되어있고 제가 뒷자리 앉았음에도 앞이 정말 잘 보일 정도로 각 층 마다 위치 설정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연극 내용입니다

저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를 보더라도 한 자리에 1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언제끝나지? 하며 계속 시계를 보는 편인데 이 연극은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정말 집중이 잘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 정도로 좋았습니다.

슬픈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내용이 포함되면서 감동과 웃음을 모두 주는 연극이었습니다.

세 번째 연극을 보고난 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두 번째는 사랑에는 어느 정도의 집착이 따르고, 그 집착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부인과 그를 잊지 못하는 남편의 애틋한 사랑을 그렸지만 한편으로는 재혼을 했으면서도 10년 넘게 전처를 잊지 못하는 남편을 보면서 힘들어 했을 현재 부인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재혼이라는 것은 상처를 앉고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조심스럽고 서로를 배려할 줄 알아야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연극을 보고 제가 느끼고 생각한 점을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 좋은 기회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