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2017.05.30

뭔가 재즈라고 하니까 시카고도 생각나고 전부터 어떤 작품일지 궁금했던 올댓재즈~!!

이런 작품이 있다는건 꽤 오래전에 알았는데 오픈런으로 바뀌어서 기간이 길어진 덕분에 볼 기회가 생겼네요^^

페이스북에서 이벤트 당첨이 되었는데 티켓팅 할 때 문제가 생겨서 못볼뻔요 ㅠㅠ... 다행히 시작 전에 해결되어서 입장했지요~!!

예전에 연극 햄릿아비 보러 왔던 극장이네요~

뭔가 블링블링한 극장 외관과 올댓재즈 분위기가 굉장히 잘 어울리죠~ㅎ

초대권이라 자리가 뒷쪽일줄 알았는데 맨앞줄이라서 놀랐어요~

무대가 높은 구조라 시야는 앞줄보단 중간줄 정도가 더 나은거 같아요~혹시 SH아트홀에서 공연보실 분들 있으시면 자리 선정시 참고하세요

극은 댄서분들의 현란한 춤사위로 시작되는데요~

다들 실력이 좋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선 집중 *_*!!

객석 중간중간에서 한분씩 핀조명 받으며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전 맨 앞줄이라서 보기가 힘들었지만 도리도리 하며 열심히 집중했어요 ㅋㅋ

이 작품 보실 분들은 차라리 뒷쪽편에서 보시는게 더 편할듯해요~

무대가 높고 큰 극장은 아니라서 뒷쪽 앉으셔도 잘 보이실듯!

앙상블 분들 중에 마이크 착용을 안하신 분도 있어서아마 앙상블 배우님들은 댄스 실력 위주로 뽑으신 것 같더라구요~ 춤이 중요한 작품이니 그럴만도~ 특히 잘하는 분 몇이 눈에 띄셔서 멋진 댄스실력 잘 감상했네요!ㅎ 캐스팅 보드에 앙상블 분들이 없는게 넘나 아쉽 .. ㅠ

캐스팅 보드에 있는 주.조연 분들 중 데이빗역 하신 분은 연기랑 노래가 좀 많이 약하셔서 아쉬웠지만 캐릭터 특징 상 춤 실력의 비중이 높았으니 춤 넘 잘봤네요. 아마 연기하시는 분은 아니실 것 같고 전문 댄서 이신듯? 한수연역 배우님은 춤이 좀 약해서 아쉬웠지만 여주답게 넘나 매력적이신 분이었어요*_* 전병국역 배우님은 감초 역할로 관객들의 웃음을 담당하셨구요~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남주인 류현우 역의 지인규 배우님의 노래랑 연기가 좋아서 끝까지 잘 봤습니다~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신 느낌!

개인적으로 엘리역의 채태인 배우님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이미지도 캐릭터랑 넘 잘맞으시고 춤추시는데 진짜 넘나 멋지신...ㅠㅠ 등근육 작렬.......... 정말 끝나고 나오는데 너무 멋있다는 말 반복했네요ㅋ

저랑 같이 본 사람은 극 보는 중간에 이 극의 반전을 이미 알아채고 저한테 귓속말을.. 그래서본의 아니게 전 스포를 당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나와서 얘기하다보니 저는 이미 본 작품인줄 알고 그런거 맞냐고 저한테 물어본거 였다는..ㅋㅋ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괜찮았고, 안무도 전 굉장히 좋았구요~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려고 신경쓴게 보였고 음악들도 좋았어요! 재즈 댄스를 볼 수 있어서 눈도 즐거웠고 말이죠! 살짝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더 다듬으면 꽤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극의 배경과 특성에 비해 무대가 화려하진 않아서 무대 셋트 같은 것들이 조금 약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용 ㅠㅠ 안무도 좋았는데, 그럼 분위기도 더 살 것 같고 말이죠~ㅎ

물론 극장 크기도 영향을 미쳤겠고 뭔가 그 극장에서 할 수 있는한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한게 보이긴 했지만 살짝 무대 모습들이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게 약한 느낌을 받았어요~

잘 다듬어서 막 브로드웨이 42번가 처럼 화려하게 무대를 꾸미고 큰 극장에서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말이죠!

오픈런이니 앞으로 수정을 거듭하지 않을까요?ㅎㅎ

무튼 꽤 가능성이 큰 작품을 본 것 같아서 기분 좋게 극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픈런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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