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목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극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다. 동시에 한 편의 뮤지컬로 상처투성이였던 마츠코의 일생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잘 담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보신 분들의 리뷰를 봤는데 영화를 먼저 봤던 사람들의 불만이 많이 눈에 보였다. 뮤지컬이 너무 마츠코의 일생을 휙휙 건너뛴다고..영화를 봤다면..
아마 화가 날 정도로 안쓰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보면서 눈물 흘렸던 적이 있던 사람이라면 마츠코의 일생을 휙휙 넘겨버리는 점에서 화가 날지도..그래서 보지 않다가..마지막 티켓팅까지 한 걸 알고나선..그래서 한 번은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보게된; 역시 궁금하고 보고픈 극은..직접 봐야하는;;
마츠코는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아픈 동생으로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해 마음아팠지만 그걸 티내기 보다는 스스로를위로하며 좀 더 동생을 사랑하고 열심히 살려고 했던.
국어교사였던 마츠코는 제자였던 류의 거짓말로 범죄자의 누명을 쓰고 학교를 나오게 되었다. 집도, 고향도..등지고 어느 작가의 여자가 되어 그만 보며 살던 마츠코. 재능도 없고 폭력적이던 남자..태어나서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 남자. 마츠코는 이 남자가 떠나고 내가 보기엔 자신을 내려 놓는 것 같았다. 이후 마사지걸로 일하고..살인자가 되어 교도소에 가고..미용실에서 일하고..그러다 다시 만난 류..야쿠자가 되어 마츠코 앞에 나타난 류.
마츠코는 또 다시 류에게 자신의 전부를 건다.
마츠코 역엔 아이비. 이젠 가수보단 뮤지컬 배우란 호칭이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하는 아이비님이 연기하셨다. 처음 무대에서 봤는데 우선 노래에서 정말 굿굿. 성량도 좋으셨고, 마츠코의 한 맺힌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해주셔서 보는 내내 감탄; 사랑에 상처받고 힘들어할때와 교도소에 갇혀서 오로지 일만 하는 모습..진지함과 코믹을 정말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휙휙 바뀌면서 연기하셔서 정말...멋지다고 느낌;
마츠코를 지옥으로 던져버린..시발점이 된 거짓말쟁이 류역엔 전성우 배우님. 이전 작품들에서 어둡고, 차분하면서..분노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셔서 야쿠자 역할도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는데..와웅..기대이상으로 정말 잘해주셔 보는 내내 내적으로 박수를;;
영화를 보면서도 마츠코의 인생이 왜 저렇게까지..바닥으로 꺼져버렸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뮤지컬에선...그 생각이 더 짙게 들었다.
바로 눈앞에서 마츠코가 사랑하고, 상처받고, 다시 사랑을 원하고...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사랑에게만 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대체 왜?
남자 뿐만 아니라...같이 일했던 동료...친구들에게 저렇게 한없이 착하고 좋은
사람인 마츠코가..왜 저렇게밖에 살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원했으면서 왜..함께 가자고 했던..내성적인(내성적이라..라고 말하는 배우님 톤 듣고..진심 빵터져서..크게웃음;; 다시 생각해도 민망하구만..;;)그 사장님은 따라가지 않고..그사람을 따라갔으면 어쩌면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르는데..그녀의 친구였던 메구미. 이 공연을 보면서 유일하게 숨통트이고, 응원하고 싶던 캐릭터!!
세상에 항복하고 싶지 않다고 버럭! 소리지르는 여자.
그런 친구가 바로 곁에 있었는데..조금이라도 친구의 영향을 받았다면 마츠코도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워낙 먼저보신분들의 평이..호불호가 확확...갈리기에 약간의 걱정을 하고 봤는데 역시. 우선은 보고 싶은 극이 생기면 일단은 보고보는게..ㅎㅎ
같은 제목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극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다. 동시에 한 편의 뮤지컬로 상처투성이였던 마츠코의 일생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잘 담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보신 분들의 리뷰를 봤는데 영화를 먼저 봤던 사람들의 불만이 많이 눈에 보였다. 뮤지컬이 너무 마츠코의 일생을 휙휙 건너뛴다고..영화를 봤다면..
아마 화가 날 정도로 안쓰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보면서 눈물 흘렸던 적이 있던 사람이라면 마츠코의 일생을 휙휙 넘겨버리는 점에서 화가 날지도..그래서 보지 않다가..마지막 티켓팅까지 한 걸 알고나선..그래서 한 번은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보게된; 역시 궁금하고 보고픈 극은..직접 봐야하는;;
마츠코는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아픈 동생으로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해 마음아팠지만 그걸 티내기 보다는 스스로를위로하며 좀 더 동생을 사랑하고 열심히 살려고 했던.
국어교사였던 마츠코는 제자였던 류의 거짓말로 범죄자의 누명을 쓰고 학교를 나오게 되었다. 집도, 고향도..등지고 어느 작가의 여자가 되어 그만 보며 살던 마츠코. 재능도 없고 폭력적이던 남자..태어나서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 남자. 마츠코는 이 남자가 떠나고 내가 보기엔 자신을 내려 놓는 것 같았다. 이후 마사지걸로 일하고..살인자가 되어 교도소에 가고..미용실에서 일하고..그러다 다시 만난 류..야쿠자가 되어 마츠코 앞에 나타난 류.
마츠코는 또 다시 류에게 자신의 전부를 건다.
마츠코 역엔 아이비. 이젠 가수보단 뮤지컬 배우란 호칭이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하는 아이비님이 연기하셨다. 처음 무대에서 봤는데 우선 노래에서 정말 굿굿. 성량도 좋으셨고, 마츠코의 한 맺힌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해주셔서 보는 내내 감탄; 사랑에 상처받고 힘들어할때와 교도소에 갇혀서 오로지 일만 하는 모습..진지함과 코믹을 정말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휙휙 바뀌면서 연기하셔서 정말...멋지다고 느낌;
마츠코를 지옥으로 던져버린..시발점이 된 거짓말쟁이 류역엔 전성우 배우님. 이전 작품들에서 어둡고, 차분하면서..분노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셔서 야쿠자 역할도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는데..와웅..기대이상으로 정말 잘해주셔 보는 내내 내적으로 박수를;;
영화를 보면서도 마츠코의 인생이 왜 저렇게까지..바닥으로 꺼져버렸어야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뮤지컬에선...그 생각이 더 짙게 들었다.
바로 눈앞에서 마츠코가 사랑하고, 상처받고, 다시 사랑을 원하고...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사랑에게만 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대체 왜?
남자 뿐만 아니라...같이 일했던 동료...친구들에게 저렇게 한없이 착하고 좋은
사람인 마츠코가..왜 저렇게밖에 살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원했으면서 왜..함께 가자고 했던..내성적인(내성적이라..라고 말하는 배우님 톤 듣고..진심 빵터져서..크게웃음;; 다시 생각해도 민망하구만..;;)그 사장님은 따라가지 않고..그사람을 따라갔으면 어쩌면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르는데..그녀의 친구였던 메구미. 이 공연을 보면서 유일하게 숨통트이고, 응원하고 싶던 캐릭터!!
세상에 항복하고 싶지 않다고 버럭! 소리지르는 여자.
그런 친구가 바로 곁에 있었는데..조금이라도 친구의 영향을 받았다면 마츠코도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워낙 먼저보신분들의 평이..호불호가 확확...갈리기에 약간의 걱정을 하고 봤는데 역시. 우선은 보고 싶은 극이 생기면 일단은 보고보는게..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