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DB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은 많이 봤지만 오페라는 처음이었어요

사실 뮤지컬로 익숙한 배우님들이 많이 출연하신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공연이었죠

엄청 웃겨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페라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가서 보니 조순창 배우님은 비중이 너무 작고; 이경수 배우님은 제가 그 한스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최재림 배우님 위주로 열심히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콩깍지 다 벗겨지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내 리타에게 구타 당하며 살던 착한 남편 베페의 앞에 역으로 리타를 구타했던 전남편 가스파로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베페는 리타를 가스파로에게 맡기고 떠나고 싶어하고, 가스파로는 서류상 마무리짓지 못한 리타와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재혼하고 싶어하죠

둘은 서로에게 리타를 떠넘기기 위한 대결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느낀 건 사람의 목소리가 어떻게 저렇게 악기처럼 소리를 내지 하는 감탄이었어요 이경수, 최재림 배우님들도 물론 잘 하셨지만 장유리.. 배우님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 소프라노님?께서 부르실 땐 정말 좋다는 걸 넘어서 신기하더라고요

각 배우님들이 혼자 부르실 때도 좋았지만 이중창, 삼중창이 더 대단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성악 창법으로 부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탓인지 가사를 알아듣기가 많이 힘들더라고요ㅠ

웃긴 오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정말 육성으로 터질 수밖에 없는 부분도 꽤 있었어요 그외에도 계속 짜잘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묵찌빠와 제로 대결도 웃겼지만 가스파로가 기억을 잃고 난 다음부터가 너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재림 배우님 정말 좋아하거든요 항상 커뮤니티 같은 데 최재림 잘생겼다 댓글 달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에선 차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말도 개운하게 해피엔딩이어서 좋았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