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금천·동작·노원 등 8개 지부 참여
서울연극제 기획프로 시민연극제 시동
내달 2~9일 대학로 스타시티빌딩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동아리나 아마추어 연극을 하고 있는 서울 시민이 뭉쳤다.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기획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1회 서울시민연극제를 통해서다.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연극제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연극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획한 섹션이다.

지역별 총 8개의 지부가 참여하는 제1회 서울시민연극제는 △‘주부극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강북 서대문연극협회가 있으며 △‘일반 시민극단’으로는 성동, 금천, 성북연극협회가 운영중이다. △‘청소년극단’으로는 강동연극협회 △‘시니어극단’과 ‘장애인극단’으로 구성된 동작연극협회 등 다양한 색깔 있는 극단이 모여 대학로 스타시티빌딩 오씨어터에서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1일씩 공연한다.

서울연극제를 주최하는 서울연극협회 측은 “한글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을 넣어(barrier-free) 공연을 하는 동작연극협회 장애문화예술극회 휠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아직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barrier-free 연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연극제는 감동 후불제로 진행된다. 부담 없이 공연을 보고 느낀 감동만큼 지불하는 형식이다. 프로그램 일정을 보면 △5월2일 성동연극협회 극단 청 ‘굿 닥터’ △3일 금천연극협회 마을극단 파란 ‘행복에 관한 2 Plays’ △4일 동작연극협회 시니어극단 날아라 백로 ‘처음으로 돌아가라’·장애인문화예술극회 ‘세 박자’ △5일 성북연극협회 무지개연인들 ‘토 선생 수궁여행기’ △6일 서대문연극협회 극단 청춘 ‘여자만세’ △7일 강동연극협회 창의융합마을학교 ‘거짓 속 진실’ △8일 강북연극협회 주부극단 별 주부 ‘마당극 훨훨 간다’ △9일 노원연극협회 극단 마들 ‘인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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