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도적'
클래식에 국악 접목
8월 7~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음악극 ‘도적’의 연습 장면(사진=교하아트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홍길동의 첫사랑을 다룬 음악극 ‘도적’이 7일부터 9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도적’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사랑이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홍길동이 살던 조선시대에는 사회적 제약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살았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에게 허락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홍길동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사는 젊은이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사랑에 대해 전한다.

기존 홍길동의 서사와 다르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클래식에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다. 최원석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기원, 강해랑, 김진태, 신진경, 이유나, 이성주, 김용민 등이 출연한다. 02-734-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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