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한예리는 디토페스티벌 피날레 무대인 <디토 카니발 – 이상한 나라의 디토>에서 ‘앨리스’역을 맡아 출연한다. 
 
오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디토 10주년 기념페스티벌: 카니발>은 클래식 앙상블 디토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페스티벌로, 디토의 지난 10주년을 총망라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디토 카니발 – 이상한 나라의 디토>은 그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로, 전 세대를 위한 클래식 음악극이라는 의미에서 ‘패밀리 클래식’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뮤지컬 <헤드윅><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민정 연출이 이끄는 <디토 카니발 – 이상한 나라의 디토>에는 앙상블 디토를 비롯해 임동혁, 지용, 한지호, 성민제, 황세희 등 디토 역대 멤버들이 총출연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의 클래식 고전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예리는 이 무대에서 ‘소녀 앨리스’로 분해 관객들과 함께 ‘디토의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무용을 전공하다 독립영화로 데뷔, 2013년 <코리아>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동창생><해무><춘몽>등의 영화와 <육룡이 나르샤><청춘시대>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클래식이 만난 이번 공연에서 또 한 차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디토 카니발 – 이상한 나라의 디토>는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