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뮤지컬 <햄릿>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 그래미상과 골든디스크상을 받은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덱스키(Janek Ledecky)가 셰익스피어의 동명 비극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록, 재즈, 라틴 등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과 고전적인 스토리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1999년 체코 초연 이후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세우며 2003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을 비롯해 2008년, 2009년, 2011년 공연에서 김수용,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윤형렬, 박은태 등 실력 있는 남자배우들이 햄릿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올 뮤지컬 <햄릿>은 2017년 5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 예정으로, 11월 28일(월)부터 시작되는 오디션을 통해 다섯 번째 시즌을 함께할 배우를 선발한다. 오디션 지원 서류는 11월 16일(수)부터 24일(목) 저녁 8시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11월 28일(월) ~ 29일(화)에 2차, 3차 실기 전형이 진행된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햄릿>은 201년 공연에서 연출을 맡았던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을 비롯해 원미솔 음악감독, 제이미 맥다니엘(Jayme McDaniel) 안무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pr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