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노주현이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주역 ‘테비에’ 역으로 캐스팅됐다.

노주현은 중후한 캐릭터에서부터 시트콤의 코믹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드라마 이외에도 버라이어티쇼와 라디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륵 구가하고 있다. 그런 그가 연기 경력 40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주현이 맡은 테비에는 한 유태 가정의 아버지. 그는 러시아 혁명과 유태인에 대한 핍박, 사랑과 결혼으로 대변되는 딸들의 가치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신앙심으로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1월 국립극장에서 개막하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1905년 러시아의 한 유태인 마을을 배경으로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듯 위태롭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유대인 가정의 모습을 위트와 감동으로 그려내는 뮤지컬. 196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연출 임영웅, 세종문화회관) 공연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최신 리바이벌 무대로 연출, 무대, 조명 등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탭진에 의해 만들어진다.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