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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 뮤지컬 배우 성두섭 인터뷰

작성일2011.06.27 조회수1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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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성두섭은 현재 대학로 학전 그린 소극장에서 뮤지컬 ‘빨래’를 공연 중이다. 뮤지컬 ‘오!당신이잠든사이’, ‘내 마음의 풍금’, ‘김종욱찾기’, ‘싱글즈’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만 해야 한다는 장르적 한계를 두지 않았다. 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극적인 하룻밤’에 도전해 호평 받았다. 그는 유달리 창작 뮤지컬에 많이 출연했다. 성두섭은 최근 ‘늑대의 유혹’에 출연을 결정했다. 이유를 묻자 “초연이라 만들어가는 작업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성두섭은 최근 ‘늑대의 유혹’ 연습 중이다. “대본을 못보고 작품 제안을 먼저 받았다. 독특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아이돌 음악으로 엮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걱정도 많았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초연이다. 만들어가는 작업이 좋을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늑대의 유혹’은 많은 소녀 관객에게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성두섭이 맡은 역은 ‘정태성’으로 영화에서 ‘강동원’이 맡았던 역이다. “처음 연습 했을 때, 배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리딩 단계에서 이미지를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두섭은 “자신이 왜 ‘정태성’ 역을 맡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관객들이 영화 속 ‘강동원’의 모습을 상상하고 온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에서는 캐스팅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성두섭과 같은 ‘정태성’ 역을 슈퍼주니어 ‘려욱’과 뮤지컬 배우 '장현덕'이 맡았다. ‘반해원’으로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뮤지컬 배우 '김형민', '김산호'가 출연한다. 상대역인 ‘정한경’ 역에는 가수 ‘임정희’와 ‘린아’, 뮤지컬 배우 ‘김유영’이 캐스팅 됐다. “유영이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배우다. 린아는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정희 누나는 뮤지컬이 처음이다. 작품에 굉장히 의욕적이다. 방송으로만 봐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주 털털하다”고 상대배우에 대해 설명했다.

 

성두섭이 맡은 ‘정태성’은 사랑을 많이 받았던 캐릭터다. 훤칠한 외모로 여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싸움도 잘한다. 어쩔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 하는 인물이다. 성두섭은 어떻게 캐릭터에 접근하려고 했을지 궁금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서 많이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우선은 학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학창시절의 ‘성두섭’도 ‘정태성’이란 인물이 가진 부분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태성’은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지만 슬픔이 있다. 극 속에서 ‘정태성’이 어떻게 자랐고,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5일에는 뮤지컬 ‘늑대의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제작발표회의 시연 목록에는 동방신기의 ‘오정반합’, 샤이니의 ‘루시퍼’ 등 강렬한 댄스곡이 눈에 띄었다. 성두섭에게 ‘춤’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안무가 좀 힘들다. 싸우는 장면도 많다. 춤을 예전에 췄었는데 지금은 잘 안 된다.(웃음) 요즘은 춤 잘 추는 지인들을 보면서 배우려고 하고 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한류 열풍을 타고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의 음악을 맡은 장소영 음악감독은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작품이다. 뮤지컬 넘버로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들로 선정했다. 한류 팬들이 보면서 ‘이 곡이 이렇게 사용됐구나’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성두섭은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시작하기 전에는 ‘아이돌 음악을 잘 몰랐다’며 멋쩍어 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동방신기의 ‘오정반합’과 아테나 OST ‘주문’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기존에 있는 곡이지만 “장면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져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이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보면서 명심해야 할 관전포인트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대중들이 아이돌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하면 의아해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과연 드라마와 음악이 잘 어우러질까 생각이 많았다. 심각한 작품은 아니다. 관객들이 마음을 열고 즐겁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두섭은 인터뷰 동안 조근 조근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한다. 모든 작품을 할 때 마다 극 중 인물과 가깝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성두섭’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 주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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