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 JAPAN)이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2011년 월드투어 중인 이들은 아시아투어 중 첫 번째 무대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이번 콘서트는 전 베이시스트 사와다 타이지의 자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공연이다.

엑스재팬 측은 “최근 있었던 전 멤버 타이지의 사망소식으로 모든 멤버가 충격에 휩싸였지만 우리의 공연은 계속 될 것이고 타이지, 히데의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또한 “10년 넘게 기다려준 팬들인 만큼 한국 공연이 기다려진다”라고 밝혔다.

엑스재팬은 1985년 싱글앨범 ‘I’ll kill you’로 데뷔해 ‘Kurenai’, ‘X’, ‘Endless Rain’, ‘Say Anything’ ‘Tears’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외모, 감성 풍부한 멜로디로 일본 음악계의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비주얼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7년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했으며, 이후 1998년 주축 멤버였던 히데가 사망하며 충격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요시키(리더/드럼/피아노), 파타(기타), 히스(베이스), 토시(보컬), 스기조(기타/바이올린) 등의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07년에 재결성해 올해 6월부터 유럽투어를 진행해왔다.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 콘서트를 갖고 이후 한국, 중국, 대만 등 6개 지역을 도는 대규모 아시아투어를 진행한다.

엑스재팬 내한공연은 10월 28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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