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오페라의 유령> 다시 1위

<오페라의 유령>이 2월 공연 티켓오픈과 함께 한 계단 뛰어올라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25년간 전세계에서 6,5000회 이상 공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티켓오픈마다 매진 기록을 남기며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어린이 뮤지컬 <파워레인저 캡틴포스>가 차지했다. 11월 말부터 3주간 정상을 지켰던 경쟁작 <번개맨의 비밀>(5위)을 처음으로 제친 셈이다. 한 주전 1위에 올랐던 <황태자 루돌프>(4위)는 세 계단 내려갔고, <아이다>(3위)는 제자리를 지켰다.

연극 <뉴보잉보잉>(6위)이 이번에도 선전했다.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동시에 연애하는 남자가 등장하는 코믹극 <뉴보잉보잉>은 <옥탑방고양이>(10위)를 제치고 2주째 연극 부문 1위를 지켰고, 전체 공연 부문 순위에서도 한 주전보다 두 계단 올랐다.

영화 '레미제라블'이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뮤지컬 <레미제라블>(7위)도 대구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8,9위는 성남에서 공연중인 <캐치미이프유캔>과 부산 소향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맘마미아!>가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컬투 크리스말쇼>, 연말 훈훈한 감동 선사

공연을 하루 남겨둔 <컬투 크리스말쇼>가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정찬우·김태우가 함께 하는 개그듀오 컬투는 이번 공연에서 라면기부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연말 훈훈한 감동을 나누고 있다. 성시경의 연말콘서트 <2012 마지막 하루>와 김범수·박정현의 <그해, 겨울> 부산 공연이 뒤이어 2,3위에 올랐다.

한 주전보다 크게 도약한 공연이 많다. 4위를 차지한 이승환콘서트 <환니발>은 전주보다 23계단 뛰어올랐고, 10위에 오른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3>은 27계단 상승했다. <더 파이날 카운트다운 2013>은 넷스카이·사이먼 디·버벌진트 등 인기 DJ와 일렉트로닉·힙합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밤새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다.

이 밖에도 화끈한 19금 퍼포먼스를 예고한 박진영의 와 이승철의 <락 앤 롤 트리> 부산 공연이 모두 열 계단 이상 상승해 각각 7,9위를 차지했다. 새해 초 앵콜 공연을 앞둔 김동률의 <감사>와 <포세이돈과 함께 하는 K-POP>콘서트는 각각 5,6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