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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뭐볼까] 뜨거운 록 사운드를 느껴라!

작성일2013.07.17 조회수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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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가슴을 터뜨리는 데 록 음악만큼 좋은 게 없다. 올해는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마마, 돈 크라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록 음악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뮤지컬 사상 이렇게 ‘록’ 장르가 많은 사랑을 받은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하반기에도 ‘록 뮤지컬’에 대한 관객의 지지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하다. 록 뮤지컬 대표작 ‘헤드윅’이 무대에 오르고 있고, 연이어 록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내한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가을까지 ‘록 뮤지컬’ 열풍을 이어갈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명실상부한 록 뮤지컬의 대표작
뮤지컬 ‘헤드윅’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


이제는 명실상부한 ‘록 뮤지컬’ 대표작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수많은 록 뮤지컬이 사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뮤지컬 ‘헤드윅’의 위상은 조금 남다르다. 남자배우들이 앞 다퉈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꼽는 작품이기도 하고, 매 시즌을 꼬박꼬박 챙겨 일명 ‘회전문’을 도는 ‘헤드헤즈’라는 마니아팬들의 부응도 만만찮다. 작품의 힘에 관객과 배우의 시너지가 더해져 공연 때마다 매진 행진이 이어지곤 한다.


올해 뮤지컬 ‘헤드윅’의 기세는 더욱 거세다. 배우 조승우가 2006~2007년 시즌을 끝으로 떠났던 뮤지컬 ‘헤드윅’의 무대로 6년 만에 돌아왔고, 배우 송창의 역시 3년 만에 ‘짱드윅’(‘미모가 짱’이라는 말을 줄인 송창의 별명)으로 한층 더 농익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최연소 ‘헤드윅’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손승원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관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조승우는 매회 마다 티켓전쟁을 불러일으키며 전석 매진의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은 트렌스젠더 ‘헤드윅’의 삶과 성장을 모놀로그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과 영화에 모두 출연한 ‘존 카메론 미첼’이 쓰고 연출했으며, ‘존 트래스크’가 작곡을 맡았다.


올해 공연은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초연 이래 가장 많은 시즌에 참여한 연출가 이지나가 함께한다. 구민진과 조진아는 ‘이츠학’을 맡아 열연하며, 이준, 김민기, 채제민, Zakky, 서재혁, 박웅, 강창용, 김성현, 이준희 등이 ‘앵그리인치’ 밴드로 출연한다.

 


슈퍼밴드의 명성과 전율 그대로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9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뮤지컬 ‘헤드윅’이 끝이 아쉬워질 9월 무렵,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내한공연이 찾아온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세계적인 명성의 팝펑크 밴드 ‘그린데이’가 2004년 발매한 콘셉트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의 주제와 내용을 록 오페라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그린데이’의 콘셉트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은 음반 그 자체로 이력이 화려하다. 앨범은 발매 당시 언론의 호평과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래미어워즈에서 ‘최고의 록 음반’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미 차트 1위를 비롯해 스웨덴, 아일랜드, 노르웨이,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미국 9.11 테러 후 각종 불안과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세 친구 ‘조니’, ‘윌’, ‘터니’가 겪는 갈등과 현실은 현재의 미국 사회에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가한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창작진이다. 연출은 2007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했던 ‘마이클 메이어’가 맡았다. 여기에 2009년 ‘블랙 워치’로 올리버어워즈를 수상한 ‘스티브 호겟’이 안무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퓰리처어워즈를 수상한 ‘톰 킷’이 오케스트레이션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무대와 조명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참여해 토니어워즈를 거머쥐었던 ‘크리스틴 존스’와 ‘케빈 아담스’가 각각 맡았다.


실력파 창작진의 참여는 결과로 이어졌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2010년 토니어워즈에서 무대디자인과 조명디자인을 수상했다. 배우들이 함께한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 앨범은 2010년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쇼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쇼노트, 오디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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