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혜경궁 홍씨’가 12월 16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연극계의 거장인 이윤택 연출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극 ‘혜경궁 홍씨’는 201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를 수상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사도세자와 정조, 영조의 관계와 갈등에도 초점을 맞춰 각색됐다.

작품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중심으로 한다. ‘정조’는 어머니의 회갑을 기념해 화성행궁에서 회갑 진찬례를 개최한다. ‘정조’는 어머니의 회갑에서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장조’란 이름의 임금으로 추대한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든 ‘혜경궁 홍씨’는 죽은 사도세자와 만난다. 작품은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자신의 인생을 짚어가는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은 거장으로 불리는 이윤택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 배우로는 윤여성, 김소희, 정태화, 박현숙, 황석정, 이상홍, 이기돈, 이동준, 백성광, 김시헌, 김하영, 이세인, 이형훈, 이승헌, 이동영, 양예지, 강해진, 주재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감독으로는 김시율이 참여한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국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