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이창민(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보이그룹 2AM 멤버 이창민이 창작뮤지컬 ‘오디션’으로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12년 뮤지컬 ‘라카지’를 시작으로 ‘삼총사’ ‘잭더리퍼’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이창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록밴드의 소심한 보컬로 변신한다. 지난해 막을 내린 뮤지컬 ‘카페인’에서 젠틀한 소믈리에와 익살스러운 카페손님 등 1인2역을 소화한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오디션’은 음악에 대한 순수함으로 뭉친 록밴드 ‘복스팝’의 여섯 멤버가 꿈의 무대를 실현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다룬다. 이창민은 복스팝의 잊혀진 보컬 ‘병태’역을 맡았다. 극 중 보컬 선아와의 풋풋한 로맨스도 예정돼 있다. 선아 역에는 뮤지컬 ‘넥스트투노멀’의 나탈리로 열연한 정가희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유환웅, 최종선, 황서현, 김태령, 이화용 등이 ‘복스팝’의 멤버로 함께한다.

‘오디션’은 2007년 초연 이후 2014년까지 7년여간 1700회의 공연을 달성한 스테디셀러. 박용전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2월 13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02-391-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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