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아리랑 콘체르탄테' 콘서트
'전통악기·뉴월드 필하모닉'과의 만남
대금·소리꾼 참여..LG아트센터서 공연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다채롭게 변주한 영화음악 감독 겸 작곡가 이지수(사진=로네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변주하고 다양하게 재해석한 ‘아리랑 콘체르탄테 콘서트’가 다음달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리랑 콘체르탄테는 201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아리랑’을 세계인과 공유, 소통하고자 전통악기와 서양식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만들어졌다. 아리랑 특유의 한과 슬픔에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서정적이고 화려한 웅장함을 이끌어낸다.

아리랑을 형형색색 요리한 주인공은 영화음악 감독 겸 작곡가인 이지수다. 영화 ‘건축학개론’ ‘올드보이’ 등의 음악을 맡았던 이 작곡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고자 2007년 밀양아리랑을 재해석한 ‘아리랑 랩소디’를 내놓았다. 이 곡은 밀양아리랑의 한 정서를 진취적이고 역동적이게 바꿔 놓아 민요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시도를 한 전국의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 지휘는 이지수가 맡는다. 소리꾼 김나니의 목소리가 더해진 ‘강원도 아리랑’과 대금 선율을 입힌 ‘상주 아리랑’,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돋보이는 ‘아리랑 환상곡’까지 10곡의 아리랑을 들려준다. 1566-1823.

지휘자 금난새가 이끌고 있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사진=로네뜨).

소리꾼 김나니(왼쪽)와 대금의 이용구(사진=로네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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