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부 4연승 최종 우승 차지
대표 명곡 ‘메모리’로 감동물결 선사
‘불후’ 상반기 결산 우승트로피 인증

뮤지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KBS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사진=EA&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KBS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특집에서 4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 두 사람은 상반기 우승자였던 김경호, 서문탁, 김장훈, 팝핀현준&박애리, 장미여관, 손승연과 함께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뮤지컬 ‘캣츠’의 명곡 ‘메모리’(Memory)로 청중들에게 전율과 감동을 전했다.

이날 부부는 방송에서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캣츠’ 장면 중 늙은 암고양이 ‘그리자벨리’가 화려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부르는 곡인 ‘메모리’를 선택해 오랜 뮤지컬 배우의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맞은 김소현은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출연한 경쟁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번주 방송을 위해 곡 선정부터 편곡, 본방송까지 평소 2배 이상의 시간을 쏟으며 준비해 온 김소현은 “남편 손준호와 함께 불러 더욱 의미가 있었고, 상반기 우승자 특집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 ‘부부특집’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곡으로 뮤지컬 부부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4월 ‘35년만의 만남, 노래하는 시인-박인희’ 편에서 ‘그리운 사람 끼리’를 불러 “벨벳 옷을 입고 유럽을 걷는 기분”이라는 박인희의 호평과 함께 첫 우승을 했다. 한편 김소현은 뮤지컬 ‘모차르트!’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출연 중이다. 8월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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